與, 한국당 장외집회에 “언제까지 구태정치 계속 할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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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3일 1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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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뉴스1 © News1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은 3일 자유한국당이 이날 오후 광화문에서 장외집회를 여는 것과 관련, “의회주의를 파탄내고 민생을 인질잡는 구태정치를 언제까지 계속할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한국당이 국회를 내팽개치고 오늘 광화문에서 장외집회를 연다. 한국당은 진정성 없는 ‘의원직 총사퇴쇼’와 ‘강경투쟁’으로 지지층 결집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변인은 “지난해 황교안 대표가 거리의 투사를 자처하며 거친 투쟁만 일삼는 동안 정치개혁과 사법개혁은 어렵사리 첫발을 내디뎠고, 한국당만 외딴섬으로 고립됐다”며 “국회협상은 외면한 채 개혁을 막아선 무도한 행태에 대한 당연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수지지층 마저도 한국당의 극우화를 우려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제1야당으로 본연의 역할은 외면하고, 강경투쟁만 일삼는 ‘극우 한국당’에 대한 국민의 실망이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여야는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살리라는 국민의 명령을 함께 이행해야 한다”며 “국민이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한국당은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 국민 걱정시키는 민폐정당이 아니라 민심을 겸허히 받드는 제1야당의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한국당이 ‘비례자유한국당’ 창당을 공식화 한 것과 관련해선 “한국당이 비례위성정당을 만들어 선거법 개정의 과실을 가로채려는 막장드라마 ‘권모꼼수’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며 “가히 꼼수가 꼼수를 낳는 ‘꼼수의 확대 재생산’이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목적도 과정도 정도에서 벗어난 일은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며 “대한민국의 수준이 그런 부조리를 허용할 정도로 허술하지 않다는 것을 황교안 대표와 자유한국당 일부 지도부는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우리 정치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국민들로부터 정치가 영원히 외면 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한국당은 후안무치한 꼼수의 행진을 당장 멈추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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