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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란 군부실세, 美 공습으로 사망…美국방 “향후 공격 저지 위한 것”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1-03 16:15
2020년 1월 3일 16시 15분
입력
2020-01-03 13:11
2020년 1월 3일 13시 11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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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GettyImages)/코리아
미국 국방부가 3일 이란 군부 최고 실세 카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이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날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군은 솔레이마니를 죽임으로써 해외 주둔 미군을 보호하기 위한 결정적인 방어조치를 행했다”고 밝혔다.
이란 군부의 최고 실세 중 한 명인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그림자 사령관’ ‘다크 나이트’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20년 넘게 아프가니스탄, 쿠르드,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예멘을 넘나들며 이슬람 시아파 세력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도맡아 왔다.
미 국방부는 이번 공습에 대해 “이란의 향후 공격 계획을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이라크 전역의 미 외교관과 주둔 미군을 공격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고 했고 주장했다.
미 국방부는 “세계 어디에서든 우리 국민과 우리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계속해서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사망 보도 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성조기 그림을 게시했다. 특별한 설명은 없었지만, 사망 보도를 인정한 것이라는 해석이 많다.
이번 공습으로 친(親)이란 시아파 계열 민병대 ‘인민동원군(PMF·아랍어로 하시드 알사비)’의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 부사령관도 숨졌다. PMF은 성명을 내고 “솔레이마니가 미국의 공격으로 순교했다”고 사망 사실을 전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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