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일재 가족, ‘공부가 머니?’ 출연…명문 외고 다니는 딸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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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3일 1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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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제공
사진=MBC 제공
지난해 4월 세상을 떠난 배우 이일재의 딸이 ‘공부가 머니?’에 출연해 성적 고충을 털어놓는다.

3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공부가 머니?’에서는 외국어고등학교(외고)에 재학 중인 딸의 성적 문제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 고(故) 이일재 가족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고 이일재의 딸인 이림 양은 명문 외고에 진학한 이후 성적 문제로 큰 고민이 생겼다고 밝혔다. 비슷한 성적의 학생들 사이에서 좀처럼 등급이 오르지 않기 때문.

이림 양은 친구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성적’ 위주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다함께 공부할 때 각양각색 유형의 공부 습관을 보여주는 학생들의 모습에, 이상적인 공부 방법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1981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이일재는 영화 ‘해적’, ‘의혈’, ‘깡패 법칙’, ‘건달 본색’과 SBS 드라마 ‘야인시대’, KBS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각시탈’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이일재는 2018년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3’에 출연해 폐암 4기 투병사실을 알렸다. 당시 이일재는 “늦게 결혼해서 두 딸들이 어리다 보니까 부모의 책임을 못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조건 살아야겠다는 일념으로 가족을 생각하며 치료에 전념했다”며 “빨리 나아서 동료들과 현장에서 만나고 싶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하지만 이일재는 지난해 4월,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향년 59세.

삶의 의지를 가지고 치료하며 호전된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지만 결국 병세를 이기지 못하고 가족들과 안타까운 작별을 했다.

한편, ‘공부가 머니?’는 이날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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