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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노리카, 2025년까지 100% 신·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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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노리카, 2025년까지 100% 신·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추진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1-03 10:39수정 2020-01-0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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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기반 글로벌 주류 업체 페르노리카 그룹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9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를 통해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2025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등 지구 보호를 위해 네 가지 단계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페르노리카 그룹은 지난해 12월부터 RE100 캠페인에 공식 참여했다. 이는 지난 4월 발표한 페르노리카 그룹의 새로운 지속가능경영 전략(Sustainability & Responsibility Roadmap)인 ‘Good Times from a Good Place’의 일환으로, 다른 30개의 목표 계획들과 함께 시행될 예정이다. ‘RE100’은 국제 비영리 환경단체인 기후 그룹(The Climate Group)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 Carbon Disclosure Project) 연합이 협력하여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는 자발적인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캠페인으로, 현재 221개의 세계적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페르노리카 그룹은 2025년까지 생산 공정과 사무공간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연합(UN)의 과학 기반 감축목표에 발맞춰 2030년까지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30% 감소시킴으로써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을 섭씨 2도 이하로 만드는 활동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호주 와인 브랜드인 제이콥스 크릭(Jacob’s Creek), 세인트 휴고(St Hugo) 그리고 윈담 에스테이트(Wyndham Estate)의 제조사인 페르노리카 와인메이커스(Pernod Ricard Winemakers)는 호주 최초로 100%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사용하는 와인 제조사가 됐다.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 생산지인 바로사 밸리(Barossa Valley)에 위치한 2개의 포도원(vineyard)에 설치된 1만300개 이상의 태양전지 판을 통해 연간 4000MWh의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호주에 있는 모든 페르노리카 와인메이커스(Pernod Ricard Winemakers)가 이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게 됐다. 이는 업계에서 가장 큰 태양광 발전 시설이기도 하다.


또한, 페르노리카 와인메이커스(Pernod Ricard Winemakers)는 신·재생에너지 전력 생산을 위해 호주의 에너지 기업인 플로 파워(Flow Power) 사와 10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러한 진취적인 공로를 인정받아 페르노리카 그룹은 지난 12월 11일, 주류전문지 ‘드링크비즈니스’로부터 ‘올해의 친환경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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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리큐어 민투(Minttu), 라포니아(Lapponia), 보드카 수오미(Suomi) 및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 발키아(Valkia) 등을 생산하는 페르노리카 핀란드(Pernod Ricard Finland)가 운영하는 공장은 투르쿠(Turku)시와 협력해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한 탄소 중립을 달성했다. 현재 투르크 공장은 풍력, 환경 인증을 받은 지역난방, 그리고 우드 칩을 통해 생산된 전력을 공급받고 있다.

최근 페르노리카 그룹은 프랑스 전력공사 EDF와 ‘신·재생에너지로 만든 전력 옵션’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에너지 공급 업체는 프랑스에 있는 페르노리카의 42개 제조 공장 및 사무실에서 연간 소비되는 3만2000MWh의 전력을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해 공급하기로 했다.

이로써 페르노리카 그룹은 2010년에서 2019년 사이에 생산 현장에서 생산된 단위당 탄소 배출량을 34% 줄였다. 이는 2020년 환경 로드맵에 의해 계획된 목표를 1년 앞당긴 것이다.

페르노리카 그룹의 바네사 라이트(Vanessa Wright) 지속가능 책임경영(S&R)부서 부사장은 “페르노리카 와인메이커스(Pernod Ricard Winemakers)가 수상한 ‘올해의 친환경 기업상’은 지속 가능성의 측면에서 세계적인 리더라는 것을 증명하는 자랑스러운 성과”라며, “이 성과를 위해 여러 많은 지속가능(sustainability) 프로젝트에 기여한 모든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신·재생에너지 생산 전력사용에 대한 우리의 공약은 UN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와 책임경영을 위한 글로벌 콤팩트의 열 가지 원칙과도 일치한다”며, “호주, 핀란드, 프랑스에서 시행된 계획들과 같이, 페르노리카 그룹 전체는 2025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신 재생에너지로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100의 샘 키민스(Sam Kimmins) 대표는 “페르노리카 그룹이 RE100 캠페인에 동참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페르노리카 그룹이 신·재생에너지 전환에 전념함으로써, 점점 더 증가하고 있는 청정에너지에 대한 수요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RE100은 2025년까지 100% 신·재생에너지 생산 전력으로 바꾸겠다는 페르노리카 그룹의 야심 찬 약속에 박수를 보내는 동시에, 다른 회사들 또한 그들의 선례를 따를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 각국에 지사를 둔 페르노리카 그룹은 한국지사인 페르노리카 코리아를 통해 발렌타인(ballantine’s), 로얄살루트(Royal Salute), 앱솔루트(Absolut)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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