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미특사단 파견…“北 핵·미사일 공동대응 모색”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3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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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유민봉 자유한국당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당대표 특사단 미국 방문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3/뉴스1 © News1
이주영·유민봉 자유한국당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당대표 특사단 미국 방문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3/뉴스1 © News1
이주영 국회부의장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북한의 ‘핵보유, ICBM(대륙간 탄도미사일) 등 개발의지’ 표명과 관련해 미국 조야 인사들과 긴급 공동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황교안 당 대표 특사단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이주영 부의장은 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사단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워싱턴DC 및 로스엔젤레스를 방문해 미측 조야인사들을 만나 북한의 사실상 ‘핵, 미사일 모라토리엄 파기’ 선언에 대해 긴급히 의견을 나누고 북한의 완전한 핵폐기를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부의장은 “이번에 급파되는 특사단은 ‘트럼프 대통령 탄핵’ 등으로 워싱턴 정가가 어수선함에도 상원의원 면담을 비롯해 헤리티지 재단 등 싱크탱크를 방문해 한번도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 의회, 언론계 미측 인사들을 만나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며 “또한 미국 동서부 교민들과도 정책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의장은 “한국당은 북한이 지난 1일 노동당 제7기 5차 전원회의 보고에서 ‘충격적 실제 행동으로 넘어갈 것’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운운하며 사실상 ICBM 및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개발, 핵보유 의지를 밝힌 것에 크게 분노한다”고 밝혔다.

또 “‘날강도 미국’ ‘파렴치한 미국’ 등의 표현을 쓰며 동맹국을 위협하고 있음에도 문재인 정부가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특사단은 이 부의장을 단장을 맡으며, 강석호 재외동포위원장, 유민봉 국제위원장이 함께 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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