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희망 새해계획 1위는 저축·투자…2위는 이직·퇴사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3일 0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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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결혼보다 내집마련, 이직 꿈꾸는 밀레니얼 세대"

밀레니얼 세대 직장인은 새해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로 ‘저축·투자’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앱 알바콜이 성인남녀 1305명 대상으로 ‘경자년에 이루고 싶은 새해계획’을 조사한 결과다.

우선 전체 응답자의 21.9%가 1위로 ‘저축·투자’를 꼽았다. 불투명한 경제 상황을 의식해 저축을 통해 자본을 구축하고, 재테크 등 투자를 통해 소득을 노려보겠다는 것. 이어 ‘이직·퇴사’(13.5%), ‘운동·다이어트 등 건강관리’(11.0%), ‘취업’(10.8%) ‘내집마련’, ‘학업’(각 9.2%), ‘복권당첨’(8.2%) ‘연애·결혼’(6.9%) ‘문화활동’(4.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해당 조사를 연령대, 구직상태별로 나눠보면 보다 흥미로운 결과를 보여준다. 특히 20, 30대 직장인의 경우 새해 목표로 ‘저축과 투자(각 33.7%, 24.2%)’와 이직과 퇴직(각 14.6%, 15.6%)을 바라보고 있었으며, 이는 ‘연애·결혼’(각 9.0%, 11.6%)을 선택한 응답자보다 두 배가량 많은 수치였다. 20대와 대학생의 경우, 새해 목표 1위로 ‘취업’(각 35.8%, 19.5%)을 다짐했다.

이와 반면, 40대와 50대는 ‘저축 및 투자’(각 27.5%, 25.8%)와 더불어 2위에는 ‘운동·다이어트 등 건강관리’(각 14.7%, 22.6%)를 고르며 ‘건강하게 사는 새해’를 소망했고, 이어 내집마련(각 14.2%, 12.9%)과 복권당첨(각 10.8%, 19.4%)에도 높은 응답률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는 “새해가 시작되면서 새로운 목표를 세우지만 이를 이루기는 쉽지 않다”며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막연히 생각만 하는 것 보다 바로 움직일 수 있는 단기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여 장기적으로 쌓아 올리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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