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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노스다코타 교구, 아동성추행 성직자 53명 명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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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노스다코타 교구, 아동성추행 성직자 53명 명단 공개

뉴시스입력 2020-01-03 07:06수정 2020-01-0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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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주지사 동생 포함,, 1950년대부터 조사 발표

미국 노스 다코타주의 가톨릭 교구 2곳의 정청이 12월 31일 (현지시간) 아동에 대한 성추행 혐의가 실체로 드러난 성직자들 53명의 실명을 공개했다.

파고 교구의 존 폴다대주교는 성명을 발표, 이번 명단이 1950년대 이후로 일어난 모든 성추행 사건의 기록들을 “철저하게 검토한 결과”라고 밝혔다.

비스마크 교구의 데이비드 케이건 대주교는 그러나 1989년 이후로는 이 교구 내에서 미성년자에 대한 성추행 혐의가 실제로 밝혀진 것이 한 건도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것이 노스 다코타주 동부의 파고 교구와 겹친 지역에도 해당되는 것인지 파고 교구 대변인은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어쨌든 이번에 발표된 명단에는 파고 교구의 31명과 비스마크 교구의 22명의 사제 이름이 들어있다. 그 가운데 일부는 노스 다코타주에서 사제 서품을 받지 않고 다른 곳에서 받은 뒤에 이 곳에 부임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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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건 주교는 “이런 추문은 한 명의 사제라도 너무 많은 것인데, 일부의 무책임하고 몰지각한 행동으로 교회는 큰 상처를 입었고 치유와 화해의 책임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한편 노스다코타주 정부의 웨인 스테네임 법무장관은 성명을 발표, 그 동안 주 검찰이 문제의 교구들이 속해 있는 행정구역 내에서 이 문제로 철저한 수사를 진행해왔으며, 이 번 명단에 들어있지 않은 미확정 성추행 사건에 대해서도 추가로 사제들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스다코타의 교구들은 성추행 사실을 공개한 148번째와 149번째 교구라고 성직자 성추행을 조사하는 웹사이트 ( BishopAccountability.org)의 창설자 테렌스 메키먼은 말했다. 그는 이번에 발표된 명단에 자기들이 그 동안 보지 못했던 이름들이 포함된 것으로 보아 모든 조사와 발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교구마다 성추행을 판단하는 잣대가 다르기는 하지만 신도 7만명의 파고 교구와 신도 6만2000명의 비스마크 교구에서는, 이 전에는 소속 사제들의 사생활 침해 우려를 이유로 명단 공개를 꺼려왔었다.

하지만 교회는 성직자 사생활 보다 어린이에 대한 성추행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판단, 아동 성추행에 대해서는 예외없이 공개하기로 했다.

파고 교구의 명단에는 전 주지사 조지 시너의 동생인 리차드 시너 신부도 포함되어 있다. 그는 1952년 사제 서품을 받고 복무하다가 2004년에 숨졌지만 결국 교구 성직자 명단에서 제거 당했다. 조지 시너 주지사도 지난 2018년에 사망했다.


[파고(미 노스다코탸주)=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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