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사상 첫 12조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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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기록 한달만에 다시 바뀌어… 음식배달 서비스 급증 영향
모바일 거래 8조 넘어… 66% 차지

지난해 11월 한 달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2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월(11조8055억 원)에 이어 최대 기록이 한 달 만에 다시 바뀐 것이다.

2일 통계청의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7576억 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0.2% 늘었다. 이는 2001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상품군별로는 의복, 여행 및 교통서비스, 가전·전자·통신기기, 화장품, 음·식료품 등의 거래액이 모두 1조 원을 넘었다. 이 중 의복 거래액이 1조7179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 동월 대비 거래액 증가율로 따지면 음식서비스(100.3%)와 화장품(32.0%), 음·식료품(28.4%) 등의 거래액이 크게 늘었다. 스마트폰을 통한 음식 배달 서비스가 크게 발달하며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쇼핑 비중 역시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 거래액은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28.1% 증가한 8조4063억 원으로 역대 최대였다.

총거래액 중 모바일 비중은 65.9%로 전년 동월 대비 4.0%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음식서비스(94.3%)와 기프티콘 등 e쿠폰서비스(89.0%)에서 모바일쇼핑 비중이 높았다.

남건우 기자 woo@donga.com
#온라인쇼핑#거래액#12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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