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작년 719만대 판매… 경기침체 여파 전년比 2.8% 감소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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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완성차 판매대수가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여파로 2018년보다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국내외 전체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2.8% 감소한 719만3337대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442만2644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전년에 비해 3.6% 감소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2.9% 증가한 74만1842대, 해외 판매는 4.8% 감소한 368만802대로 집계됐다. 국내 시장에서는 주력 차종과 새 모델을 연이어 출시한 데 힘입어 선방했다. 그랜저가 10만3349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쏘나타 10만3대, 아반떼 6만2104대 등 세단 판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기아차도 전년 대비 1.5% 줄어든 277만693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는 2.2% 감소한 52만205대, 해외에서는 1.3% 줄어든 225만488대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 73만2000대, 해외 384만4000대로 지난해보다 3.4% 늘어난 457만6000대를 판매 목표로 정했다. 기아차도 국내 52만 대, 해외 244만 대 등 6.8% 성장한 296만 대를 판매 목표로 삼았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현대자동차그룹#완성차#판매대수#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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