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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동전 천사’ 작년말에도 73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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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동전 천사’ 작년말에도 73만원 기부

강성명 기자 입력 2020-01-03 03:00수정 2020-01-03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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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째 선행 이어져 화제 부산 해운대의 ‘동전 천사’가 지난해 말에도 어김없이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27일 부산 해운대구 반송2동 행정복지센터에는 동전이 가득 담긴 종이상자가 배달됐다. 기부된 동전은 모두 72만6920원이다. 봉투에 10원, 50원, 100원, 500원 등 종류별로 나뉘어 담겼다. 상자 안에는 기부자 신원 등을 적은 메모지는 따로 없었다.

해운대구에 따르면 공무원 사이에서 동전 천사로 불리는 이 남성의 선행은 14년째 이어지고 있다. 40대 중년으로 보이는 남성이 동전이 가득 담긴 종이상자를 들고 처음 센터를 찾은 건 2005년 12월. 그는 이름을 묻는 센터 직원에게 “좋은 곳에 써 주세요”라는 말만 남긴 채 자리를 떴다.


해마다 100만 원어치의 동전을 센터에 두고 간 이 남성은 가끔 트럭이나 오토바이를 타고 와 상자를 내려놓은 뒤 재빨리 사라지곤 했다. 2018년 12월에는 ‘구겨지고 녹슬고 때 묻은 돈일지라도 좋은 곳에 쓸 수 있다는 의미’라고 적힌 메모지와 함께 86만270원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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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 해운대#동전 천사#14년째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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