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곶감축제’ 3일부터 사흘간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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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의 햇곶감을 맛보고 싼값에 구입할 수 있는 영동곶감축제가 3∼5일 열린다. 영동군 제공
충북 영동의 햇곶감을 맛보고 싼값에 구입할 수 있는 영동곶감축제가 3∼5일 열린다. 영동군 제공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충북 영동 곶감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이 이번 주말 펼쳐진다.

‘맛있는 새해선물, 행복多감 영동곶감축제’라는 구호 아래 3∼5일 영동군 영동읍 영동천 하상주차장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감고을’ 영동의 명품 농특산물인 햇곶감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영동은 경북 상주, 경남 산청과 함께 손꼽히는 곶감 생산지다. 영동곶감은 일교차가 큰 산간지역에서 말려 당도가 높고 쫄깃한 게 특징이다.

3일 개장식을 시작으로 난계국악단 신년음악회, 불꽃놀이, 곶감노래자랑대회, 버드리 품바쇼, 호랑이와 곶감 전래동화 연극, MBC영동곶감 한마음 콘서트 등이 열린다. 또 곶감 나눠주기, 곶감 이벤트, 곶감 시식, 곶감소원터널, 곶감방송국 등 곶감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곶감과 농특산물을 5만 원 이상 구매한 사람에게는 영동사랑상품권을 준다. 추위 속에서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속을 따뜻하게 달래줄 어묵과 떡국, 김밥 등도 무료로 제공된다.

상강(霜降·서리가 내리는 시기를 뜻하는 절기) 전부터 말리기 시작해 지금 제대로 맛이 들어찬 영동의 햇곶감을 시중보다 싼값에 살 수 있다. 곶감 재배 농가 27곳이 축제장 내에서 곶감 판매장을 운영한다. 또 곶감 말고도 사과, 아로니아, 와인, 호두 등 영동 특산물도 구입할 수 있다.

축제장 주변 관광지도 가볼 곳이 많다. 2001년 충북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에 문을 연 국내 유일 국악기 전문 제작단지인 ‘난계국악기제작촌’, 와인 전시·저장·시음장과 문화공연장, 레스토랑 등이 인기 코스이다. 또 영동읍 매천리의 ‘와인터널’, 양산면 누교리 천태산(715m) 들머리의 천년 고찰 영국사(寧國寺) 등도 빼놓지 않고 가봐야 할 곳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영동곶감축제#감고을#햇곶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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