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고무대야, 낡은 프라이팬 사용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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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2일 1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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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용 기구 예시 /출처=식약처 © 뉴스1
식품용 기구 예시 /출처=식약처 © 뉴스1
경기 파주시는 오는 6일부터 잘못된 조리도구 사용으로 인한 식품 위해를 방지하고 시민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관내 음식점 360여 곳을 대상으로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 사용여부’를 지도점검 한다고 2일 밝혔다.

주요 점검항목은 Δ붉은색 재활용 고무대야에 김치·깍두기 등을 담그는 행위 Δ일회용 양파망에 재료를 넣어 육수를 우리는 행위 Δ끓는 육수를 플라스틱 바가지를 사용해 옮기는 행위 Δ세제를 사용해 뚝배기를 세척하거나 코팅이 벗겨진 프라이팬을 사용한 조리 Δ알루미늄 냄비(양은냄비)에 라면·김치찌개를 끓이거나 알루미늄 호일 및 용기에 고기를 굽거나 및 즉석라면을 끓여먹는 행위 등이다.

빨간색 고무대야는 보통 재활용 원료로 만들어져 카드뮴 등 중금속이 용출될 우려가 있으며 식품용 기구가 아닌 것이 대부분이다. 또한 양파망은 색소 등이 뜨거운 물과 함께 녹아 나올 수 있으며, 알루미늄 냄비나 코팅이 벗겨진 프라이팬들도 조리를 통해 기구 내에 있던 알루미늄이 식품으로 녹아 나올 수 있다.

지도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 하고, 주요한 사항은 행정처분(시정명령)을 실시할 예정이다.

파주시는 식품용 표시가 붙어있는 기구 및 용기·포장을 구매하고, 가정에서도 플라스틱 국자나 바가지를 냄비 등에 넣고 음식과 함께 가열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파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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