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다저스 류현진 잔류에 소극적이었던 이유?…유망주 때문”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2일 1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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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그들이 키운 류현진(32) 잔류에 소극적이었다고 현지 언론으로부터 지적받았다. 다만 대안은 충분하다고 평가됐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다루는 매체 다저스네이션은 2일(한국시간) “다저스가 8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우승 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서부지구 5개팀의 비시즌을 점검했다.

우선 4개 상대팀의 전력을 분석한 다저스네이션은 이어 다저스에 대해 “평균자책점 정상에 오른 류현진을 잃은 것은 비관적인 요소”라며 “다저스 프런트는 그들이 성장 시킨 올스타 및 사이영상 후보에 대한 거액 투자를 꺼렸다”고 비판했다.

최근 류현진은 7년간 뛴 다저스를 떠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간 8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에게 이보다 훨씬 부족한 액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네이션은 이어 “대타 요원 데이빗 프리즈가 은퇴했다. 클레이튼 커쇼 역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3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시즌을 마쳤으며 나이도 한 살 더 늘었다”고 지적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다저스가 자신들의 풍부한 뎁스, 즉 유망주 자원들을 믿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다저스네이션은 “유망주 가빈 럭스는 2020시즌 더 많은 타석 기회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며 슈퍼스타로 성장할 수 있다. 파이어볼러 토니 곤솔린과 더스틴 메이는 빅리그 첫 시즌을 뛰면서 경험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마무리투수) 켄리 젠슨이 다시 부진할 경우, 새로 영입한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보험이 될 수 있다. 지난 시즌 외야수 A.J. 폴락은 부상으로 86경기만 제대로 소화했다”며 긍정적인 점을 찾았다.

이 매체는 류현진을 놓친 것이 아쉽지만 기대할 유망주가 풍부하고 지난 시즌 아쉬웠던 점(젠슨, 폴락 부진)이 달라진다면 만회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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