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복지재단, 중증질환자 치료비 8억 지원 결정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월 2일 13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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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종사자 265명 대상, 1인당 300만원 지원

(재)일반택시 운수종사자 복지재단(이사장 박복규)은 제 4차 이사회를 통해 암수술 등으로 고통 받는 택시종사자를 위한 ‘중증질환 치료비지원 사업’을 시행하기로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중증질환 치료비지원 사업’은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에서 연속으로 1년 이상 근무 중이며 중증질환(갑상선 제외)으로 판정 받아 수술하고 3개월 이상 치료를 요하는 택시종사자들에게 1인당 3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총 700여 명이 지원해 전문의료기관의 자문과 내부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의를 거쳐 총 265명이 지원대상자로 선정되어 약 8억원이 지급됐다. 해당 사업은 택시복지재단에서 실시한 ‘정밀건강검진 사업’ 결과, 위암 또는 대장암 등 암환자를 비롯해 중증질환자가 다수 발생해 과중한 치료비 부담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근로자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시도지역 노사단체 및 당사자 등의 요청이 있어 실시하게 됐다.

박복규 이사장은 “이번 치료비지원 사업이 중증질환으로 과도한 치료비에 고통 받는 택시종사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복지혜택과 처우개선을 위해 중증질환자 300명에 대한 총 9억원의 치료비 지원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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