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불출마’ 김도읍에…‘안타깝다’ vs ‘비겁한 꼼수’ 엇갈려
더보기

‘불출마’ 김도읍에…‘안타깝다’ vs ‘비겁한 꼼수’ 엇갈려

뉴스1입력 2020-01-02 13:22수정 2020-01-02 13:23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부산 북강서을) © News1

2019년 마지막 날 전격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한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부산 북강서을)을 두고 부산지역 정치권의 반응이 엇갈린다.

보수지지층에서는 안타깝다는 목소리가 이어지는 반면, 범여권에서는 ‘안타깝다’ ‘비겁한 꼼수’라는 비판이 동시에 나온다.

김 의원은 2019년 12월31일 ‘공수처법’을 막지 못했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법사위 한국당 간사를 맡으며 대정부 공세에 앞장선 김 의원은 안정적 지역구 관리로 지역에서 신망이 높았다.


이같은 김 의원 불출마에 대해 지역구가 붙어 있는 부산 북강서갑에 출마한 박민식 전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돌아와라 김도읍!!!’이란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남기며 아쉬움을 전했다.

주요기사

박 전 의원은 “전화를 아무리해도 안 받아서 공개적으로 요구(?)한다”며 “제발 한 수 물러주이소”라고 김 의원에게 불출마 선언 철회를 촉구했다.

박 전 의원은 “공수처법 그 악법을 검찰개혁이라고 포장하면서 막무가내로 강행 통과시키는데, 막지못한 무력감, 자괴감 충분히 이해가 된다”면서도 “형(김도읍)같이 꼭 필요한 사람이 빠진다면 차포떼고 장기 두는거나 마찬가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북강서갑·을은 전통적으로 여권이 강세를 보인 ‘낙동강벨트’ 지역으로, 박 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낙동강전선은 그야말로 혈투가 예상되는 최전방이다. 이곳의 선봉장은 김도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출마만이 유일한 방도는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되물으며, “수많은 주민과 당원의 애틋하고 간절한 바람을 저버리지 마시고 제발 돌아오이소”라고 재차 불출마 철회를 촉구했다.

박 전 의원 외에도 일부 당원과 보수 지지자들은 SNS를 통해 김 의원 불출마를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 당원은 “정작 내려놓아야 할 분들은 가만히 있고, 화가 난다”며, 김 의원 불출마를 아쉬워했다.

당내에서 제기된 PK중진 용퇴론과 관련해 “제발 나빼고 의원님에서 나부터 내려놓는 의원님들이 되길 바란다”고 자리를 지키고 있는 PK중진들을 직격하기도 했다.

반면 범여권 반응은 엇갈린다. 유정동 더불어민주당 북강서을 예비후보는 김 의원을 ‘대표적 지역 밀착형 국회의원’이라고 평가했다.

유 예비후보는 “좋은 야당이 강한 여당을 만든다. 강한 야당에 앞장 선 김 의원의 불출마가 안타깝다”며 “제대로 한 번 겨루어 보고 싶었는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부 공격 선봉에 선 김 의원과의 정면 승부가 물 건너간 데 대한 아쉬움을 전한 것이다.

반면 이의용 정의당 북강서을 예비후보는 공식 논평을 통해 “유권자 심판을 거부하기 위한 꼼수”라며 “김 의원은 그동안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비서실장과 법사위원으로서 20대 국회를 선거법 개정과 공수처법 처리과정에서 동물국회, 식물국회로 만든 일등공신”이라고 비판했다.

(부산=뉴스1)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