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호 영입인재, 한미연합사 출신 김병주 예비역 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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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2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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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은 2일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출신 김병주 예비역 육군대장을 3번째 영입인재로 발표했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오전 이해찬 대표 주재로 영입인재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대장이 입당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 전 대장은 1962년 경북 예천 출생으로 강원 강릉고등학교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문재인 정부 첫 대장 승진자인 김 전 대장은 한국군 대표로 한미연합사를 이끌었으며 육군 제30기계화보병사단장, 육군 제3군단장을 역임했다. 미사일 사령관으로는 처음으로 4성 장군에 올랐다.

그는 2017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으로 임명됐고, 국제전략과 한미동맹관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강군의 비전을 가진 안보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민주당은 김 전 대장에 대해 “경영학 석사와 상담심리학 석사, 외교안보학 박사를 수료한 지장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장교 시절부터 한국군을 대표해 인도, 파키스탄과 미국 중부사령부에 파견돼 세계평화에 기여했다. 특히 마음 따뜻한 덕장으로도 유명하다”고 설명했다.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친서를 통해 “김 전 대장은 군 전문가로서, 학자로서, 형제로서 큰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며 “애국자 김 전 대장의 정치입문이 대한민국 정치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입당을 축하했다.

김 전 대장은 “정치에 뛰어들기로 결심한 이유는 더 강한 대한민국, 더 튼튼한 안보, 더 강한 군대를 위해서”라며 “말로만 하는 안보, 정작 군을 잘 모르며 세우는 안보정책, 한미동맹을 말하지만 한미동맹의 근간을 흔드는 맹목적인 동맹정책 갖고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힘을 통한 평화를 추구하는 데 있어 역대 그 어떤 정권과 정당보다 앞장서 노력했다”며 “새로운 안보대응 모델을 모색하고 우리 군을 정예화해 강군을 만드는 국방개혁을 법과 제도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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