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낚시 하던 男 숨진 채 발견…“얼음 깨져 빠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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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2일 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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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gettyimagesbank)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저수지에서 얼음낚시를 하던 5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1일 오전 9시52분경 충북 증평군 증평읍 증안저수지에서 A 씨(59)가 숨진 채 발견됐다.

주변에는 A 씨가 가져온 것으로 보이는 낚시 가방이 놓여 있었고, 얼음은 깨져 있었다.

경찰은 "(주민이) 저수지를 바라보니까 얼음이 깨져있는데 거기에 사람이 빠져있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얼음낚시는 최소 10cm 이상 수면이 얼어야 안전한데, 사고가 난 저수지 얼음은 이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낚시를 하려다가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겨울철 얼음낚시는 허가된 곳일지라도 얼음두께가 10㎝이상인지 확인해야 한다. 또 낚시 도중 얼음구멍을 통해 물이 올라오는 경우는 얼음이 깨져서 가라앉고 있다는 신호이니 낚시를 중단하고 즉시 얼음판 밖으로 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얼음 위에 불을 피우거나 난방기구를 직접 올려놓는 행위도 삼가야 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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