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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통합’이냐 ‘공천갈등’이냐…입당보류자 전면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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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통합’이냐 ‘공천갈등’이냐…입당보류자 전면 수용

뉴스1입력 2020-01-02 10:49수정 2020-01-0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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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뉴스1 © News1

자유한국당이 2일 입당 보류자들의 입당을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

4·15 총선을 앞두고 ‘보수통합’을 본격화하기 위해서인데, 공천 과정에서 공천 갈등이나 내홍으로 직결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국당은 이날 황교안 대표 주재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입당 보류자의 입당을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


황 대표는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입당이 보류됐던 분들의 재입당 허용 결정 문제를 최고위에서 논의했고, 앞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대통합 차원이다”며 “나라를 위해, 또 당을 위해 다시 노력할 기회를 널리 드리겠다는 차원의 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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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입당 보류자의 입당이 허용될 경우 공천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이 높아 이들의 입당 허용이 총선을 앞둔 한국당에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불투명하다.

한국당의 한 핵심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했거나 당적을 옮겨 다른 당 후보로 출마했던 분들도 모두 입당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역 의원과 지역구가 겹치는 경우 공천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입당을 허용하기로 했다”며 “지금까지 현역 의원들의 반대 때문에 이들의 입당을 불허했지만, ‘대통합’이라는 명분 때문에 공천 갈등 가능성을 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했다.

한국당이 입당을 불허한 인사는 장윤석·성윤환·류성걸·조해진 전 의원, 박승호 전 포항시장, 김장주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 대부분 대구·경북(TK) 지역에 집중돼 있다.

문제는 이들의 복당이 허용될 경우 공천 갈등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18대 총선에서 친박연대 후보로 경북 상주에서 당선된 성윤환 전 의원은 김재원 한국당 정책위의장과 선거구(상주·군위·의성·청송)가 겹친다.

경북 포항남·울릉에 출마가 유력한 박승호 전 포항시장은 박명재 한국당 의원과 출마 지역구가 겹치고, 류성걸 전 의원은 정종섭 의원과 출마 예상 선거구(대구 동갑)가 겹친다.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의 경우 조해진 전 의원,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가 공천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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