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31일 전국 유권자 15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7%포인트(p) 하락했다. ‘매우 잘함’은 28.8%, ‘잘하는 편’은 20.2%로 각각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3%p 오른 46.8%를 기록했다. ‘매우 잘못함’은 33.6%, ‘잘못하는 편’은 13.2%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4%p 증가한 4.2%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오차범위(±2.5%p) 내인 2.2%p 앞선 것으로, 긍정·부정평가는 지난해 11월 2주차부터 8주째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양상을 지속하고 있다.
리얼미터 측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 ‘2020년 특별사면 대상자’ 발표, 추미해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자유한국당의 의원직 총사퇴 결의, 더불어민주당의 인재영입 발표 등이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11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5명이 응답을 완료해 5.0%의 응답률을 보였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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