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40% “새해 채용경기 작년과 비슷할 것”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1일 12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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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조사…48.4% “작년보다 좋지 않을 것"

 인사담당자 10명 중 4명은 2020년 새해 채용경기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잡코리아는 국내기업 인사담당자 310명을 대상으로 ‘2020년 국내경제 및 채용경기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새해 채용경기가 작년에 비해 좋아질 것이라 예상하나’라는 질문에 48.4%는 ‘작년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 답했다고 1일 밝혔다.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39.7%로 뒤를 이었다. ‘작년보다 좋아질 것’이라 전망한 인사담당자는 11.9%였다.

올해 국내경제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도 ‘작년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이 4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작년과 비슷할 것 같다(43.9%)’는 답변이 많았고 ‘작년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자는 10.6%에 그쳤다.

실제 정규직 직원 채용규모도 지난해보다 적게 예상하는 인사담당자가 많았다.

올해 자사 정규직 직원 채용규모에 대한 질문에 ‘작년보다 더 적게 채용할 것 같다’고 답한 인사담당자가 57.1%로 과반수이상으로 많았다. 이어 ‘작년과 비슷한 규모로 채용할 것’이라는 답변이 25.2%로 나타났다.

이들이 작년보다 더 적게 채용할 것이라 예상하는 이유 중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낮은 영향이 가장 컸다.

조사결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낮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응답률67.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업의 경영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는 답도 42.4%로 많았다. 이 밖에 인력감원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22.0%), 사업을 축소하고 있기 때문(16.4%)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인사담당자들은 올해 HR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을 트렌드로 ‘유연근무제도의 확산’(42.6%,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주52시간근무제 확대 시행(37.1%), 최저임금 인상(36.1%), AI채용전형의 확대(30.3%), 인력감원하는 기업 증가(27.7%), 대기업 젊은 임원 비율 증가(27.7%), 경력직 채용의 증가(21.9%) 순으로 꼽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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