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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올해 ‘육성 신년사’ 발표 안할듯…집권 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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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올해 ‘육성 신년사’ 발표 안할듯…집권 후 처음

뉴스1입력 2020-01-01 09:39수정 2020-01-0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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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노동당 7기 제5차 전원회의 4일 차 회의에서 미국을 상대로 “시간을 끌면 끌수록, 조미(북미) 관계의 결산을 주저하면 할수록 예측할 수 없이 강대해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위력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매년 1일 육성으로 발표해온 신년사가 올해는 생략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조선중앙TV 등 관영 매체들은 1일 오전 9시 현재까지 신년사 방송 예고를 하지 않았다. 조선중앙TV는 9시부터 노동당 전원회의 관련 보도로 첫 방송을 시작했다.

지난해 1일에는 오전 8시 44분에 신년사 방송을 예고를 하는 등 북한은 지난 2013년 이후 매년 오전 9시 이전 신년사 방송을 예고한 뒤 오전 9시나 정오에 신년사를 발표해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역시 새해 첫 신문에는 김 위원장의 육성 신년사 공개 후 1면에 전문을 실어 공개했다. 김 위원장의 집권 후 이 같은 방식은 일관되게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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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날 신문은 오전에 신년사 없이 신문을 발행했다. 1면에는 신년사 대신 지난해 12월 31일에 끝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보도가 대대적으로 실렸다.

평소 6면에서 이날은 8면으로 증편 발행된 신문에는 전원회의 관련 종합 성격의 기사가 게재됐다. 김 위원장이 전원회의에서 ‘보고’한 안건들의 구체적인 내용과 앞으로의 실행 방향 등이 상세히 소개됐다.

이 같은 맥락에서 보면 이번 전원회의 보고 내용이 신년사를 대체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번 전원회의가 이례적으로 나흘째 이어진 데다 이날 전원회의 보도에 대대적인 대미 메시지까지 담겼기 때문이다.

신년사에는 통상 새해 정책 방향을 담아 경제·군사·사회·농업 등 대내 부문과 대미, 대남 등 대외 메시지 순으로 발표되는데 이번 전원회의 보도가 사실상 신년사에 가깝다는 평가다.

다만 김 위원장은 전원회의에서 대남과 관련해서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김 위원장이 이날 중 다시 신년사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동시에 대남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추가 조치가 있을 가능성도 나온다.

이전에도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신년사를 발표하지 않은 전례가 있다. 지난 1987년 김일성 주석도 신년사를 1986년 12월 30일 최고인민회의 제8기 제1차 회의 시정연설로 대체했다. 1966년과 1967년, 1968년에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사설로 신년사를 대신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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