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새해 소망 사자성어 1위 ‘만사형통’…2위는?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1일 0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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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성인 968명 대상 '새해 소망 사자성어' 조사
구직자 '무사무려', 자영업자 '마고소양' 1위로 꼽아

2020년 경자년, 흰쥐의 해가 밝았다. 새해에 많은 이들의 소망을 담은 사자성어는 무엇일까.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성인남녀 총 968명을 대상으로 ‘2020년, 본인이 바라는 새해 소망과 가장 가까운 사자성어’를 설문조사 했다고 1일 밝혔다.

조사결과 전체 1위에는 ‘만사형통’(萬事亨通·18.5%)이 꼽혔다. 만사형통은 ‘모든 일이 뜻한 바대로 잘 이루어짐’이라는 뜻으로 특별한 소망이 있기보다는 그저 ‘모든 일이 잘되기를’ 희망하는 소박하지만, 현실적인 새해 소망을 엿볼 수 있다.

뒤이어 2위는 ‘운수대통’(運數大通·10.9%), 3위는 ‘무사무려’(無思無慮·10.0%)가 차지했다. ‘운수대통’은 ‘천운(天運)과 기수(氣數)가 크게 트여 이루어짐’이라는 뜻의 사자성어다. ‘무사무려’는 ‘아무 생각이나 걱정이 없음’이라는 뜻이다.

한편, 직장인은 ‘만사형통’(18.9%), 구직자는 ‘무사무려’(17.6%), 자영업자는 ‘바라던 일이 뜻대로 잘 됨’을 뜻하는 ‘마고소양’(麻姑搔痒·19.5%) 을 각각 소망 1위로 꼽았다.

연령대에 따라서도 사자성어가 달랐다. 연령별로도 1,2위에는 각각 만사형통과 운수대통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한편 20대는 ‘일취월장’(日就月將), ‘소원성취’(所願成就)를 3, 4위(각 8.8%, 8.3%)로 꼽으며, ‘매일 발전해 나가며, 원하는 바를 이루고 싶다’고 답한 것이다.

40대는 ‘근검저축’(勤儉貯蓄)과 ‘명리양전’(名利兩全)을 3, 4위(각 9.9%, 9.4%)로 선택하며 ‘부지런하고 알뜰하게 재물을 모으면서 명예도 함께 얻고 싶다’는 소망을 알렸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경자년을 맞이하여 조사결과처럼 모두가 ‘만사형통’하고 ‘일취월장’한 일년을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조사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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