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 샌더스, “대통령직 수행 문제 없다” 소견서 공개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31일 1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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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으로 한때 선거운동을 중단했던 버니 샌더스 미국 대선 민주당 예비후보(상원의원)가 30일(현지시간) ‘대통령직을 수행하기 충분하다’는 주치의 소견서를 공개했다.

더힐에 따르면 지난 29년간 샌더스의 주치의로 일해온 브라이언 모너핸 박사는 소견서에서 “샌더스가 현재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선거운동, 여행, 기타 다른 예정된 활동에 아무런 제약 없이 활동하고 있다”고 보증했다.

모너핸 박사는 지난 19일 샌더스를 마지막으로 검사했다. 모너핸 박사는 당시 샌더스가 심장 기능을 감사 받기 위해 트레드밀(걷거나 달리는 운동기구) 운동 등을 했으며 “혈액순환이 감소 또는 운동 능력 제한 등 증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샌더스의 상태가 좋아 심근경색으로 처방 받은 약의 복용을 중단할 수 있었다고도 했다.

당시 검사를 참관한 또다른 의사 2명도 샌더스의 심장 건강을 증언하는 의견서를 내놨다.

심장 재활 전문의는 “샌더스의 운동 능력은 또래 남성보다 50% 가량 높은 수준”이라며 “활발한 활동, 높은 체력, 고도의 스트레스를 감내해야 하는 직업에 적합하다”고 했다. 또다른 심장병 전문의도 “현재 그가 선거운동을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그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대통령직을 완전히 수행할 수 있는 정신적, 육체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한편, 샌더스는 지난 10월초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선거 유세 일정 중 가슴 통증을 겪었으며, 이후 병원에서 심장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고 선거 캠페인을 일시 중단했었다. 이후 2주 뒤 민주당 토론회에 참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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