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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온 ‘앵그리 영맨’들…동아일보가 꼽은 2019년 10대 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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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온 ‘앵그리 영맨’들…동아일보가 꼽은 2019년 10대 국제뉴스

동아일보입력 2019-12-27 17:19수정 2019-12-2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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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홍콩 시위 등 거리로 나온 ‘앵그리 영맨’들



홍콩 정부가 추진한 ‘범죄인 인도법’에 반발한 시민의 공포와 분노가 6월 9일 100만 시위로 폭발했다. 이어 반중(反中) 반정부 시위로 확대됐다. ‘앵그리 영맨’이 이끈 시위대는 자유 수호를 외쳤다. 이라크 레바논 알제리 칠레 프랑스 등 세계 곳곳에서도 체제 변화와 불평등 타파를 요구하는 시위대가 거리로 나섰다. 볼리비아 이라크 레바논에선 정권교체가 이뤄졌다.


2. 미중 무역전쟁과 화웨이



세계 경제 침체 공포를 몰고 온 미중 무역전쟁은 12월 양측이 ‘미니딜’에 합의하며 고비를 넘겼다.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수입 확대를 약속했고, 미국은 기존 관세 일부를 유예하며 ‘1단계 무역합의’를 타결했다. 2020년 재개될 2단계 협상부터 중국의 보조금 지급, 기술 이전 강요 등 난제가 협상테이블에 오른다. 미국이 국가안보 위협으로 보는 화웨이도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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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트럼프 대통령 탄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탄핵당했다. 역대 세 번째. 트럼프 대통령이 7월 정적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의 비리 의혹을 수사해 달라며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압력을 넣었다는 내부고발자 제보에서 시작돼 12월 18일 하원에서 탄핵 소추안이 통과됐다. 공화당 주도 상원에서 무죄를 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대선 정국은 당분간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4. 젊은 정치리더 시대 본격화


12월 세계 최연소 총리로 선출된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34), 10월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43), 5월 취임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41)…. 올해 세계 젊은 리더들의 등장과 그 존재감은 어느 해보다 뚜렷했다. 기득권을 바꾸자는 열망, 개혁과 진전이 가능한 새로운 정치로의 변화 요구가 그만큼 거셌기 때문이었다.


5.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프랑스 파리의 상징이자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의 배경인 노트르담 대성당이 4월 15일 화마에 휩싸여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15시간 화재로 지붕과 첨탑이 무너지고 수많은 유물이 소실됐다. 예수가 썼던 것으로 추정되는 가시면류관 등 일부 유물은 보전됐다. 원형 복원과 현대적 건축양식으로의 재건을 두고 의견이 갈리면서 복원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6. 일본 ‘레이와’ 시대 개막


5월 1일 0시 일본은 새 시대 ‘레이와(令和)’를 맞았다. 126대 나루히토(德仁) 일왕은 1960년생으로 전후 세대 첫 국왕이다. 그는 즉위 후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발전, 세계 평화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부친인 아키히토(明仁) 상왕이 30년 전 일왕으로 즉위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새 연호에 맞춰 결혼하는 일본인도 줄을 이었다.


7, 지지부진했던 브렉시트 확정


영국이 3년 반 동안 지지부진하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종결지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를 위해 의회를 해산했고 12월 조기 총선에서 집권여당 보수당의 압승을 이끌었다. 의회를 장악한 여당은 내년 1월 브렉시트 시행을 못 박았다. 다만 EU와의 자유무역협정(FTA) 등이 무산되면 빈손으로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8. 인류 최초 블랙홀 관측

EHT 연구팀 제공
올해 4월 인류가 처음으로 블랙홀의 모습을 확인했다. 한국 등 세계 연구자 200여 명이 참여한 ‘사건지평선망원경(EHT)’ 연구팀은 지구 곳곳의 전파망원경 8대로 2주 동안 블랙홀을 추적하고 2년간 분석해 2만6000광년 떨어진 우리은하 중심 블랙홀을 확인했다. 블랙홀은 강력한 중력으로 주변을 지나는 빛조차 휘어지게 만들어 밝은 고리 모양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9. IS 알 바그다디 사망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 이슬람국가(IS)의 수괴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48)가 10월 미군 공격으로 숨졌다. 미 특수부대원의 급습 작전으로 막다른 길에 몰린 바그다디는 자살폭탄 조끼를 터뜨려 폭사했다. 5년 4개월간 이어진 미국의 IS 격퇴전도 사실상 마무리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바그다디가 개처럼 울며 비명을 지르다가 죽었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10. 미군 시리아 철수와 터키의 쿠르드족 공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 시리아 북동부에서 미군 철수를 발표하자 터키군의 쿠르드족 공격이 시작됐다. 미국을 도와 이슬람국가(IS)를 퇴치하는 데 앞장선 쿠르드족이 ‘미군의 보호망’에서 버려지자 터키가 공격한 것이다. 공격은 2주 만에 종료됐지만 러시아의 개입과 미국의 철군 번복으로 중동 정세만 더 복잡해졌다. 미국은 동맹을 버렸다는 비난을 받았다.




국제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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