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대입 정시 원서접수…필수 점검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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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26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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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입 정시 전략 설명회를 찾은 학부모. © News1
2020학년도 대입 정시 전략 설명회를 찾은 학부모. © News1
4년제 대학의 2020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26일부터 시작된다. 대학별로 31일까지 3일 이상 기간을 정해 원서를 접수한다. 정시에서는 가·나·다군으로 나눠 신입생을 모집한다. 수험생은 모집군별로 1번씩 총 3번 지원할 수 있다. 메가스터디, 진학사 등 입시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원서접수에 앞서 반드시 점검해야 할 사항을 정리했다.

◇수시에 합격했는데 정시에 지원할 수 있나

수시모집에서 합격한 수험생은 등록 여부에 관계 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즉 합격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대학에 등록하지 않아도 정시모집 지원이 불가능하다. 수시모집에서 최초 합격자뿐 아니라 충원 합격자도 마찬가지다. 단 KAIST, UNIST, GIST, DGIST, 경찰대 등 특별법에 따라 설치된 대학은 복수지원과 이중등록 금지 원칙을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수시에 합격해도 정시에 지원할 수 있다.

◇원서접수 마감일 등 입시 일정을 꼼꼼히 챙겨라

정시모집 관련 입시 입정도 챙겨야 한다. 대학마다 마감일과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야 한다. 이를테면 고려대와 서강대는 원서접수 마감일이 31일로 같다. 하지만 마감시간은 고려대가 오후 5시, 서강대가 오후 6시로 다르다. 지원할 대학의 원서접수 마감일과 시간을 확인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너무 임박하지 않게 지원하는 것이 좋다. 원서접수 전에 지원할 대학의 전형일정 등을 꼼꼼히 정리해두고 바뀐 부분이 없는지 다시 한 번 대학 홈페이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구술면접, 교직 적·인성검사 등 대학별고사 일정도 체크해 둬야 한다.

◇‘공통원서 접수시스템’에 ‘통합회원’ 가입을 해두자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공통원서 접수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공통원서 접수시스템을 이용하려면 원서접수 대행사인 ‘유웨이어플라이’와 ‘진학어플레이’ 중 1곳에 ‘통합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둘 중 한 곳에 통합회원으로 가입하면 4년제 대학 188개교, 전문대 137개교, 기타 5개교에 지원 가능하다. 올해 수시모집 때 작성했던 회원정보와 공통원서가 있으면 정시모집에서 재활용할 수 있다. 수정도 가능하다.

재수생의 경우 지난해 정시모집에 지원했더라도 다시 통합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1년마다 회원정보를 삭제하기 때문에 지난해 정시모집 때 가입한 아이디(ID)로는 공통원서 접수시스템을 이용할 수 없다. 원서접수 마감시기에 다급하게 작성하다가 실수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험생의 컴퓨터에서 시스템 접속에 문제가 없는지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일부 대학은 공통원서 접수시스템을 이용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원서를 접수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자체적으로 원서를 접수하는 학교는 Δ경찰대학 Δ공군사관학교 Δ광주가톨릭대학교 Δ광주과학기술원 Δ국군간호사관학교 Δ대전가톨릭대학교 Δ수원가톨릭대학교 Δ영산선학대학교 Δ울산과학기술원 Δ육군사관학교 Δ중앙승가대학교 Δ한국방송통신대학교 Δ해군사관학교 등이다.

◇공통원서 접수시스템에 저장만 하면 접수 끝?

원서 접수는 원서를 저장한 후 결제까지 해야 완료된다. 간혹 보관함에 원서를 저장해놓고 지원한 것으로 착각하는 수험생이 있다. 입학전형료를 결제하고 수험(접수)번호까지 확인해야 정상적으로 원서접수가 완료된 것이다. 결제 후에는 원서를 수정하거나 삭제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원서 외에 제출할 서류 있는지 확인해야

지원 대학, 전형, 학과에 따라 추가 제출할 서류가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기회균형전형의 경우 온라인 접수 외에 자격을 증빙하는 기타서류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졸업 연도에 따라 혹은 외국 고등학교를 졸업한 경우에도 입학원서, 졸업증명서 등을 따로 제출해야 한다. 제출서류 일부가 누락될 경우 지원 결격사항에 해당되기 때문에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서류 제출 기한에도 주의해야 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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