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맞춤형 진로설계로 ‘취업 한파’ 녹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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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중심 취업교육으로 ‘직무 경쟁력’ 키워

임홍재 총장
임홍재 총장
국민대의 모든 취업지원 프로그램은 남을 배려하고 팀워크를 이해하는 ‘공동체 정신’과 실무형 인재를 키워내는 ‘실용주의’라는 교육철학과 맞물려 있다. 2018년 고용노동부 소형사업으로 시작한 대학일자리센터는 대학 내 진로 및 취·창업 프로그램을 한 곳에서 안내받고 참여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 기능을 강화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형사업으로 전환 선정됐다. 지금은 재학생들뿐 아니라 지역 청년들에게도 취업·창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거버넌스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 실무형 취업프로그램 ‘CoREP’, 교육부장관상 수상

국민대는 12월 5일 ‘2019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대상’ 취업교육 부문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상을 받은 실무형 핵심직무 전문가 양성과정(CoREP·Core Role Expert Program, 이하 코렙)은 국민대의 가장 대표적인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기업이 원하는 핵심역량을 학생들이 스스로 준비하고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신입사원에게 요구되는 공통 직무역량과 핵심 직무역량 교육이 실무능력을 키워주는 100% ‘실무중심’으로 기획돼 있다.

코렙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직무 공모전’에 모두 참여해야 하는데, 이 공모전의 사업 주제를 선정하는 일부터 그에 따른 시장 환경 분석·사업기획·보고서 작성·발표 등 전 과정을 100% 학생들 스스로 해내야 한다. 교육과 함께 진행되는 직무 공모전 성과들은 기업에서 활용되고, 관련 기업 채용으로도 연계되고 있다. 실제로 기업 공모전 진행 중에 입사 제의를 받는 학생도 있었고, 공모전 팀의 홍보 마케팅 전략이 채택돼 화보나 영상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나아가 생산 공정 개선안이 현장에 적용돼 생산품질 향상에 기여한 사례도 있을 만큼 해마다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 저학년 진로지원 교육 강화로 고용노동부장관상 수상

국민대는 12월 17일 열린 ‘2019 청년드림 베스트프랙티스’ 시상식에서 ‘저학년 예비 직무전문가 양성과정(주니어 코렙)’으로 진로지도 부분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주니어 코렙은 저학년부터 자신이 정말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관심 기업이나 직무를 기업을 방문하거나 현직자 인터뷰 등을 통해 직접 경험하면서 경쟁력 있는 예비 직무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8주간의 집중 교육은 멘토들과 사전 상담으로 자신이 원하는 직무를 찾는 것부터 시작되며 개인 활동과 팀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다. 모든 활동은 100% 학생 주도로 이뤄지며 대학일자리센터 담당자와 담당 멘토들은 학생들의 주도적 활동이 가능하도록 직무교육, 과제 부여 및 점검, 발표 자료에 대한 PPT 교육, 동영상 교육 등 기본역량 교육을 지원한다.

교육을 수강한 학생들은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것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목표와 그에 따른 계획을 세웠으니 차근차근 실천해 나갈 것이다” 등이 소감으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대학일자리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이 프로그램 참여한 학생들이 설정한 진로 계획을 잘 실천해 갈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갖고 도와줄 것”이라며 “졸업 후 목표 성취도에 대한 분석을 통해 프로그램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취업.창업이강한대학#입시#국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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