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NGO 등 참여 ‘몽골대학연합-CSR포럼 네트워킹’ 미팅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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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13일 1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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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R포럼(대표 김도영)은 지난 7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강당에서 몽골대학연합-CSR포럼 네트워크 미팅(Network Meeting with CMUC and CSR Forum)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CSR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가리킨다.

이번 행사는 우리 측에서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국민연금공단, 예술경영지원센터, 러브에프엔씨재단, 지구촌나눔운동, 엑스트라마일커뮤니케이션즈(EMC) 등 국내 대기업과 공기업, 외국계 기업, 공기관, 사회적기업, 비정부기구(NGO) 등이 함께했으며, 몽골 측에서는 몽골대학연합(The Consortium of Mongolian Universities and Colleges, CMUC) 소속 10개 주요 대학 총장이 참석했다.

몽골대학연합은 1995년 몽골 교육 시스템의 선진화를 위해 설립되었으며, 현재 56개의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네트워크 미팅에선 김도영 CSR포럼 대표의 '한국 CSR의 현황 및 전망'이란 주제발표와 11개 기업, 기관 및 NGO의 사례발표 그리고 몽골과 한국 간 협력 방안에 관한 토의가 진행됐다.

CSR포럼과 몽골대학연합은 이번 미팅을 통해 향후 지속적인 교류는 물론, 내년 9월 말 몽골에서 CSR 국제컨퍼런스 개최를 협의했으며, 양국 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몽골 방문단을 이끈 권오문 몽골국제대학교 총장은 “한국의 사회공헌 분야는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몽골과 한국이 서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몽골국제대학교는 이를 위해 산하 'CSR센터' 개원과 함께 초대 센터장으로 김도영 CSR포럼 대표를 위촉했다. 몽골 국제대학교는 2002년 몽골의 전 대통령인 나차긴 바가반디(Bagabandi)의 요청으로 설립되었다.

몽골국제대학 CSR센터장으로 위촉된 김도영 CSR포럼 대표는 “몽골은 급속한 경제성장과 함께 많은 기업이 본격적인 CSR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우리나라 기업들의 CSR 경험과 노하우를 몽골에 공유함으로써 몽골의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몽골과의 CSR사업 추진 시 신설된 CSR센터를 통해 몽골 정부, NPO(비영리조직), 대학, 기업 및 지역사회와의 다자간 협력 모델을 통해 시너지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투 무르 바타르 쿠루가(Tumurbattar KHERUUGA, 몽골국립생명과학대학교 총장) 몽골대학연합 회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CSR분야 연구에 대한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라며 “몽골 지역사회에 필요한 공익 프로젝트는 추후 CSR포럼과 함께 한국의 기관들과 협업 및 교류함으로써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홍사웅 예술경영지원센터 본부장, 조현주 지구촌나눔운동 사무총장, 정필세 국민연금공단 차장, 이종현 엑스트라마일커뮤니케이션즈(EMC) 최고운영책임자(COO), 송정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공헌본부 법인사업팀장 등이 동참했으며, 몽골대학연합의 몽골생명과학대학교, 몽골국제대학교, 몽골과학기술대학교, 이데르 대학교, 만다크 대학교, 국립무역대학교, 시티대학교, 시후터그 대학교, 몽골국립경영대학교, 에투겐 대학교가 함께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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