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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세대 국회 진입의 벽 허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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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세대 국회 진입의 벽 허물어야”

길진균 기자 , 김지현 기자 입력 2019-12-12 03:00수정 2019-12-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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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5선 원혜영 총선 불출마 선언
“경쟁적 물갈이가 근본해법은 안돼
일하는 국회 제도화 하는 게 중요… 김세연 등과 준법 캠페인 구상”
3선 백재현도 불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 원혜영(왼쪽) 백재현 의원이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각각 5선, 3선인 두 의원의 불출마가 중진 용퇴론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5선의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경기 부천오정·68)이 내년 4·15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원 의원은 “돌아서는 모습이 초라하거나 추하지 않게 정치를 마무리하는 게 나를 선택해준 유권자에 대한 예의”라고 했다.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세대교체’가 핵심 화두가 된 데 대해 그는 “소장파 청년 세대의 국회 진입 벽을 허무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선이니까, 나이가 많으니까 물러나야 한다는 도식은 해법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3선의 백재현 의원(경기 광명갑·68)도 이날 원 의원과 함께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다음은 원 의원과의 일문일답.

―내년 총선에서 6선이 되면 국회의장 후보 중 한 명인데 아쉽진 않은지.


“20대 총선에 출마할 때부터 여기까지만 해야겠다고 생각해왔다. 은퇴자 1000만 명 시대를 맞아 ‘제2의 인생’ 모델을 많이 만드는 것도 사회적으로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국회가 바뀌려면 20, 30대가 많이 들어와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소장파 청년 세대의 국회 진입 벽을 허무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 청년, 여성의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제도는 필요하지만 단지 다선이니까, 나이가 많으니까 물러나야 한다는 도식 역시 해법은 아니다.”

―대다수 유권자는 각 당의 인적 쇄신을 원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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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동안 국회는 뿌리도 기둥도 안 남기고 휙휙 쓸려갈 정도로 세게 물갈이가 이뤄져왔다. 그게 바람직한지부터 따져봐야 한다. 현재 국회 내 5선 이상은 15명으로 전체의 5%다. 경쟁적인 물갈이가 꼭 근본 해법은 아니다. 21대 국회는 상임위원회별로 월 2회 이상 반드시 법률 심사를 하도록 하는 등 일하는 국회가 되도록 해야 물갈이 대상이 보인다. 관련 준법 캠페인을 불출마 선언한 자유한국당 김세연, 김영우 의원 등 다른 의원들과 구상하고 있다.”

―총선 예비후보등록일(17일)을 앞둔 지금이 물러날 적기라고 했는데, 어떤 후배들이 정치판에 들어왔으면 하는지.


“우리 사회를 바꾸는 데 정치가 가장 중요한 영역이란 걸 인정해야 한다. 그런 인식 없이 내 존재를 실현하고 인정받기 위해서라는 사적 동기가 주가 돼선 안 된다. 시대정신을 읽고, 이를 갖추기 위해 평소 노력해온 사람이 정치로 들어와야 한다. 그리고 공부하는 자세가 국회의원에게 가장 중요하다.”

―차기 국무총리 후보군으로도 거론된다.


“선출직은 내 결단이지만 그런 일(임명)들은 내가 결정할 건 아니다. 내 의지로 물러나는 정계 은퇴와 그건 구분해서 생각해야 한다.”

길진균 leon@donga.com·김지현 기자
#원혜영#백재현#총선 불출마#21대 총선#일하는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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