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3년차 ‘수서발고속철’ SRT, 누적이용객 6300만명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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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8일 12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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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12월 9일 개통 이후 지금까지 수서발고속철 SRT의 이용객이 63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SR에 따르면 오는 9일 개통 3주년을 맞이한 SRT 누적 승객은 총 6376만명으로 이는 국민 1명당 1.2회 이상 이용한 꼴이다.

노선별로는 경부선 4756만명, 호남선 1620만명이며, 가장 많이 이용한 구간은 수서~부산으로 910만명을 기록했다. 이어 수서~동대구 759만명, 수서~광주송정 497만명이다.

지난 3년 동안 SRT가 운행한 거리는 총 5463만km로, 지구와 달을 71번 왕복한 거리에 달한다.

SR 관계자는 “개통 전 SRT 이용 고객 수요 예측치는 하루 5만3000여명 수준으로 전망했지만 개통 첫해인 2017년 일평균 5만3309명으로 훌쩍 넘겼다”며 “이후 2018년 일평균 6만167명, 2019년 일평균 6만3875명을 기록할 정도로 해마다 빠르게 이용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SR 회원으로 등록한 이용객은 11월 말 현재 510만명에 달한다.

SR은 이같은 호응의 원인으로 수도권 동남부 지역주민의 교통편의와 지방에서의 수도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기존 고속철에 비해 10% 저렴한 운임을 손꼽고 있다. 특히 저렴한 운임으로 인한 고객 교통비 절감 효과는 지난 3년간 총 327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SR은 정차역할인(3개역 정차를 기준으로 1개 정차역 추가시마다 0.2% 할인), 온라인할인(1%)을 기본적으로 이용객 모두에게 적용하고 있다.

또 공공할인으로 경로할인(주중 30%), 장애인할인(30~50%), 국가유공자할인(50%, 6회 무임), 어린이할인(50%, 6세 이상 13세 미만), 군장병할인(5%) 등으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조기예매할인, 조조·심야할인, 임산부할인, 다자녀가족할인, 기초생활할인, 청소년할인 등 다양한 영업할인 제도를 통해 고속철도 이용의 문턱을 낮추고,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임산부할인, 다자녀가족할인, 기초생활할인, 청소년할인을 받기 위해 등록한 이용객은 2만6834명이다.

◇ 일평균 6만3875명 이용…수요예측치 120% 이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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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SR은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2017년 KT와 함께 고속철도 최초로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공기질관리 솔루션’을 수서역에 적용했다. 올해 3월부터는 ICT 신기술을 접목한 ‘5G 스마트 스테이션’ 구현하고 있다.

개통 후 3년 동안 정부로부터의 인증과 수상도 이어졌다.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정품사용 등 저작권 보호 노력으로 2018년 11월 소프트웨어산업보호대상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11월에는 국토교통부 산하기관 최초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ISMS-P) 인증도 받았다.

2016년 개통 이후 무사고 운행과 철저한 안전관리에도 힘써 올해 4월 재난관리평가 철도분야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권태명 사장 취임 이후엔 안전을 첫 번째 삼은 현장경영을 토대로 2019 안전문화대상에서 국무총리상도 수상했다.

한편, SR 9일 개통 3주년을 맞아 수서·동탄·지제역과 SRT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고객감사행사를 펼치고,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해서 환자 치료 지원을 위해 기증한다. 또한 고객중심경영 실천의지를 새롭게 다짐하기 위해 수서역에서 ‘CS실천 결의대회’를 연다.

권태명 사장은 “짧은 기간 동안 SRT가 국민에게 사랑받는 고속열차로 자리를 잡은 것은 SRT의 안전과 서비스를 믿어준 고객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안전, 서비스차별화, 운영효율화에 주력해 국민의 철도 플랫폼, 대한민국 대표 고속열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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