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쉘리 논란’ 권혁수, 개인방송 재개 “죄송…밝은 혁수로 돌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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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5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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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권혁수감성 캡처 © 뉴스1
유튜브 권혁수감성 캡처 © 뉴스1
유튜버 구도쉘리와의 논란으로 한동안 두문불출했던 권혁수가 새 게시물을 올리며 개인방송을 재개했다.

권혁수는 4일 자신의 유튜브 ‘권혁수감성’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5분 분량의 영상 하나를 올렸다.

한적한 교외에서 촬영된 영상에서 권혁수는 홀로 카메라 앞에 서서 “시간이 어느 정도 흘렀지만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상처받으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럴거라 생각하고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반성하고 있고, 죄송한 마음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으면서 무거운 마음으로 하나하나 보답해 나가려고 한다”며 “쉽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한 구도쉘리와 있었던 진실공방에 대해서는 “좋은 마음으로 편이 돼주고 싶었는데 그게 잘 안됐다”고 언급을 하기도 했다.

영상 속 권혁수는 줄곧 차분한 표정과 말투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했다. “슬픈 일들이 있었다”면서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혼자 있는 시간이 조금 많아서 혼자서 그냥 이것저것 생각하면서 돌아다니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또 슬픈 일들이 조금 있어서 많은 것을 이곳저곳에 좋지 않은 마음들을 내려놓으러 가고 있다”라며 “누군가가 함께 있고 그게 익숙해서 그런지 혼자 있는 게 조금 어색하고 힘들 줄 알았는데 그럭저럭 괜찮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곧 다시 여러분께 밝은 혁수로 돌아가도록 하겠다. 감기 조심하시고 연말연시 계획 잘 세워서 감사한 분들, 죄송한 분들께 마음을 잘 전하시는 행복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는 인사와 함께 영상의 끝을 맺었다.

앞서 권혁수는 지난 9월 말 구도쉘리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있었던 일로 논란에 휩싸였다. 방송 중 구도쉘리가 상의를 벗어 브라톱을 입은 채 방송을 촬영했는데, 이에 대해 불편함을 토로한 네티즌이 많았던 것이 발단이었다.

이후 11월 초 구도쉘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권혁수가 내게 티셔츠를 입은 채 촬영하다 덥다면서 탈의하라고 했다’고 주장했고, 권혁수는 구도쉘리의 주장이 거짓이라며 애초 노출 아이디어가 구도쉘리의 제안이었다고 반박했다.

권혁수는 이후에도 기자회견을 갖고 상의 탈의를 종용한 적이 없다면서, 방송 이후 반응이 좋지 않자 구도쉘리가 자신에게 ‘모든 상황이 연출이었다고 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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