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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피임약, 한달에 한번만 먹으면 되는 신약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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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피임약, 한달에 한번만 먹으면 되는 신약 개발”

뉴시스입력 2019-12-05 09:52수정 2019-12-0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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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라틴 캡슐 안에 3주분 피임제 포함
위 벽에 붙어서 서서히 내용방출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연구진이 한 달에 한 번만 먹으면 되는 경구 피임약을 개발했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신약은 매일 먹어야 하는 경구 피임약에 비해 월등히 간단하고 효력이 좋아서 여성들의 건강, 특히 개발도상국가의 여성들에게 장래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이 날 발간된 국제 학술전문지 ‘ 중개의학’(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MIT연구진이 개발한 신약은 젤라틴 코팅을 한 캡슐 안에 3주일분에 해당되는 피임제를 넣도록 설계되었다. 이 캡슐은 일단 인체 내의 위에 도착하면 별 모양의 전달 장치에 달린 6개의 작은 팔을 접은 채 부착되고, 이 팔이 위벽에 착상한 이후 서서히 펴지면서 내부에 탑재된 약성분을 방출하게 된다고 연구 보고서는 밝혔다.


이 전달체는 위 내부의 강력한 위산에 잘 견딜 수 있도록 폴리우레탄 성분의 합성체로 만들어져 있다. 연구진은 피임약 성분인 레보노르게스트렐을 여섯 개의 팔에 삽입한 뒤 피임제와 혼합된 내용물을 언제 방출할지를 미세하게 조정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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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로는 이런 방식의 약물 방출이 혈류속에 이뤄지면 매일 먹는 피임약으로 유지되는 약물 농도와 거의 비슷하며 4주 동안 약효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인체 사용을 위해서는 3~4주 동안 약효를 낸 뒤에 이 장치가 자연히 소멸하도록 해야 한다. 연구진은 이 장치의 팔들이 떨어져 나갈 수 있도록 몇 가지 방안을 연구중이라고 말했다.

MIT의 기술공학과 조바니 트라베르소 부교수는 이 피임약의 인체 실험 결과는 3~5년 이내에 나올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워싱턴= 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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