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日 도쿄돔서 ‘뚜두뚜두~’ 5만5000명 환호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5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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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 투어 이후 1년 만... '일본 공연계 성지' 입성

그룹 ‘블랙핑크’가 일본 돔투어의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5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가 전날 일본 도쿄돔에서 연 ‘블랙핑크 2019-2020 월드 투어 인 유어 아레나 인 재팬’에 5만5000명이 운집했다.

블랙핑크의 일본 공연은 해외 걸그룹 사상 데뷔 후 최단 기간에 교세라 돔에 입성한 작년 아레나 투어 이후 1년 만이다. 이후 4대륙 23개 도시를 순회한 블랙핑크는 이날 무대에서 그간 쌓인 공력을 증명했다.

무엇보다 일본 진출 2년3개월 만에 ‘일본 공연계 성지’로 통하는 도쿄돔에 입성, 기대감을 높였다. 히트곡 ‘뚜두뚜두’로 포문을 연 블랙핑크는 지난달 현지에서 발매된 ‘킬 디스 러브’ 일본어 버전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돈트 노 왓 투 두’ ‘시 유 레이터’ ‘리얼리’ ‘불장난’ 붐바야‘ ’마지막처럼‘ 히트곡 퍼레이드도 선보였다. 대형 LED 스크린, 시야제한석을 배려한 보조 스크린, 돌출 무대와 무빙카 등으로 볼거리를 더했다.

블랙핑크는 “눈 깜짝할 사이에 벌써 시간이 흘러버렸다. 추운날씨에도 우리를 만나러 와줘서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 덕분에 뜨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공연장을 찾은 10대 여중생 후루야(13)는 “우연히 유튜브를 통해 ’붐바야‘ 뮤직비디오를 보고 반했다. 그 후 다양한 영상을 접하게 되면서 그녀들의 반전 매력에 매료됐다. 라이브 할때는 멋있고, 일상 모습은 너무 귀엽다. 동경과 친근함이 동존하는 그룹”이라고 말했다.

공연 전날 도쿄 중심가 하라주쿠에 열린 팝업스토어에는 현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아침부터 도쿄돔 주변은 주요 팬층인 10~20대 젊은 층부터 커플, 가족 단위 등으로 북적였다.

YG는 “평일임에도 이른 시간부터 굿즈를 판매하는 부스에는 돔을 감쌀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고 자랑했다.

도쿄돔에서 성공적으로 돔 투어릐 스타트를 끊은 블랙핑크는 내년 1월 4~5일 오사카 쿄세라 돔, 2월22일 후쿠오카 야후오쿠돔!까지 3대 돔 투어를 이어간다. 국내 새 앨범에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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