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왕이 中외교부장 접견…한반도 문제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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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5일 0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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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9.6.28/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9.6.28/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하고 한반도 문제와 한중 관계 등 양국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왕 부장은 전날(4일) 입국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북미 비핵화 협상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왕 부장의 방한은 2015년 3월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3국 외교장관 회의 참석 이후 약 4년 8개월만이다. 양자 차원의 공식 방한은 2014년 5월이 마지막이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 노력을 설명하면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과 관련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중 간에 논의돼 온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비롯해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한중 갈등 문제 등이 논의될지도 관심이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17년 12월 중국을 국빈방문했으나 시 주석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7월 이후 방한을 끝으로 한국을 찾지 않고 있다. 시 주석의 방한이 성사되면 2016년 사드 배치로 불거진 한중 갈등을 해소하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이달 하순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와 관련해 별도의 한중 정상회담 개최 논의가 이뤄질 수도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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