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승강 PO 3전4기 노리는 부산, 이번엔 웃을 수 있을까
더보기

승강 PO 3전4기 노리는 부산, 이번엔 웃을 수 있을까

최현길 기자 입력 2019-12-05 05:30수정 2019-12-05 05:30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부산 아이파크 감독 조덕제.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에 승강제가 도입된 건 2013년이다. 승격(1부 리그)과 강등(2부 리그)을 결정하는 승강 플레이오프(PO)는 첫 해 강원FC와 상주 상무의 대결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6번 열렸다. 2부에서 승격의 기쁨을 누린 팀은 상주(2013년)를 비롯해 광주FC(2014년), 수원FC(2015년), 강원FC(2016년) 등 4팀이다. 반면 상주(2017년)와 FC서울(2018년)은 1부 11위를 하고도 잔류에 성공했다.

K리그를 통틀어 승강 PO에서 가장 재미를 못 본 팀은 부산 아이파크다. 그동안 3차례 출전해 모두 졌다.

2015시즌 1부 11위 부산은 2부 수원FC와 승강 PO에서 패했다. 1차전 0-1, 2차전 0-2로 완패였다. 그 때부터 기나긴 고난이 시작됐다. 2016년엔 2부 준PO에서마저 진 부산은 2017년과 2018년 연속으로 승강 PO에 진출하며 1부 복귀를 꿈꿨지만 각각 상주와 서울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결국 부산의 승강 PO 전적은 3전 3패다. 1980~1990년대 줄곧 명문 구단 소리를 듣던 부산의 자존심은 구겨질 대로 구겨졌다.


절치부심한 부산이 4번째 승강 PO에 나선다. 상대는 1부 11위 경남FC다. 낙동강 상류와 하류 지역의 연고지 특성으로 ‘낙동강 더비’로도 불리는 이들은 5일 오후 7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2019 승강 PO 1차전을 갖는다. 2차전은 8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다.

관련기사

2부 2위 부산은 PO에서 FC안양을 1-0으로 물리쳤다. 부산은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올 시즌 73골로 10팀 중 최다 득점이다. ‘특급 해결사’ 호물로(14골)를 비롯해 이정협, 이동준(이상 13골), 노보트니(12골)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물론 경남도 호락호락한 팀은 아니다. 2014년 1부 11위로 광주와 승강 PO에서 지는 바람에 3년 간 2부에 머물다 2018시즌 1부에 복귀해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올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면서 전략적으로 실패하긴 했지만 부산이 결코 얕볼만한 팀은 아니다. 더구나 경남도 2부의 설움을 잘 알기 때문에 승강 PO에서는 배수의 진을 칠 수밖에 없다.

부산의 3전4기와 경남의 잔류, 올해 K리그 마지막 빅 매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주요뉴스

1/3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