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설사 발생 증가…“노로바이러스 감염 주의하세요”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4일 16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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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최근 도내 학교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추정되는 집단 설사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까지인 11월부터 4월까지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학교 집단 설사는 올해 3~5월 26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84.6%인 22건은 노로바이러스로 확인됐다. 이후 발생 건수가 감소하다가 11월 말 임상 증상과 유행양상이 노로바이러스로 추정되는 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도가 집계한 2018년도 자료를 보면 학교집단 발생은 1~10월 37건(노로바이러스 24건), 11~12월 13건(노로바이러스 12건)이다.

이 바이러스의 주요 특징은 예방백신이 없고, 환경에 큰 저항성을 가져 일반소독으로 살균이 어렵다는 점이다. 냉장, 냉동 상태에서 장시간 생존이 가능하다.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섭취하거나 환자와 접촉 또는 분비물을 통해 전파될 수 있어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도는 수인성 식품 매개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인지부와 서울청, 경기도교육청, 식품위생부서, 보건소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는 전염력이 강해 학교 등 집단이용시설은 물론 가정에서도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증상 발생 시 즉시 병원 진료를 받고 집단 발생이 의심되면 관할 보건소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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