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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언론, 왕이 방한 맞춰 “美미사일 배치땐, 감당 못할 결과”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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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언론, 왕이 방한 맞춰 “美미사일 배치땐, 감당 못할 결과” 압박

베이징=윤완준 특파원입력 2019-12-04 14:27수정 2019-12-0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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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사일 배치 않고 중국 이익 해치지 않아야 시진핑 방한” 강조할 듯
4년 8개월 만에 방한한 왕이 외교부장.

중국은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방한한 4일 매체를 통해 “한국이 미국의 중거리미사일을 배치하면 한중관계를 완전히 망칠 것이고 한국에 감당할 수 없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한국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내년 서울 방문을 예상하고 시 주석 방문 이후 한중관계가 정상화되기를 희망한다”며 “시 주석 방문의 길을 열 수 있을지가 왕 위원 방한의 어젠더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 보도는 중국 관변학자 2명의 기고 형식으로 이뤄졌지만 사실상 왕 위원의 방한에 대한 중국 정부의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왕 위원은 한국이 미국의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하지 않을 것임을 확실히 약속하고 미중 갈등 이슈에서 중국 이익을 해치지 않아야 시 주석 방한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타임스는 “한중관계가 전환기에 있다. 양국 간 얼음이 녹고 있지만 봄은 아직 오지 않았다. 양국관계 문제 해결을 위해 사드 배치로 발생한 남안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새로운 이슈에 양국관계가 영향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시급한 임무”라고 주장하며 미국의 중거리 미사일 배치 문제를 들었다. 또 “한국의 미중 중거리미사일 배치는 한중관계의 잠재적 도전”이라며 “미국이 한미 방위비 협상에서 한국을 압박하고 있다. 협상이 잘 안 되면 한국이 중거리미사일을 배치하겠다고 양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글로벌타임스는 “한국이 중거리미사일을 배치하면 의심의 여지없이 중국이 강하게 반격할 것”이라며 “한국은 한중 관계 해빙이 틀어지는 걸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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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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