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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성적 나온 날, 희비 엇갈린 교실…밝은 분위기 속 속앓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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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성적 나온 날, 희비 엇갈린 교실…밝은 분위기 속 속앓이도

뉴시스입력 2019-12-04 14:26수정 2019-12-0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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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잘 나오긴 했는데….”

4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여자고등학교 3학년 9반 교실.지난달 14일 시행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통지표가 배부되자 교실이 술렁였다.

성적표를 받아든 수험생들의 표정은 각양각색이었다.


가채점 결과보다 점수가 올라 환호하거나 밝은 미소를 띈 채 친구와 대화하는 학생들이 눈에 띄었다. 휴대전화로 지원 가능 대학을 알아보는 손길도 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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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에서 요구하는 최저등급을 모두 충족했다며 기뻐하면서 자신감을 갖고 정시 지원에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성적표를 받아 돌아간 자리에서 털썩 힘없이 앉아 고개를 떨구는 학생도 있었다. 또 다른 학생은 아쉬운 마음에 성적표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짧은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하지만 수시에 이미 합격하거나 수능 성적이 지원 중인 수시 당락을 크게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아 대체로 밝은 분위기였다.

김가온(18)양은 “국어 성적이 다소 아쉽지만, 어려웠다던 수학 성적이 크게 올라 만족한다”면서 “큰 아쉬움은 없는 만큼 남은 대학 입시가 잘 마무리되질 바란다”고 했다.

강승하(18)양은 “지원한 수시 전형이 요구한 최저등급 조건은 맞춰 다행이다. 합격자 발표까지 마음을 놓을 수는 없지만 지난 3년간의 수험 생활을 생각하면 허탈한 마음도 든다”고 했다.

정시 전형 위주의 입시전략을 짠 학생들은 성적표를 훨씬 무게감 있게 받아들였다.

한 학생은 “기대 이하의 수학 점수를 고려하면 목표를 바꿔야하지 않을까 싶다. 전형 모집인원이 줄어 정시를 준비한 수험생들은 경쟁이 더 치열하다고 느낀다. 고민이 깊다”고 토로했다.
성적표에는 영역과 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표기됐다. 성적표 통지 이후 본격적으로 2020학년도 대학 정시모집 일정이 시작된다.

정시 원서접수는 수시 등록 일정이 마무리된 뒤 이달 26일부터다. 정시모집 전형은 내년 1월30일까지 진행되며, 정시 합격자 등록 기간은 같은해 2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이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수험생들의 대입상담을 위해 오는 11일 교육정보원 대강당에서 수능가채점(실채점) 결과 분석과 정시 지원전략 설명회를 연다.

또 이달 16일부터 5일간 진학상담 전문교사 30여명이 정시 집중 1대 1 대면 상담을 한다. 상담 신청은 광주진로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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