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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해군, 버지니아급 핵잠수함 9척 발주…26조원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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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해군, 버지니아급 핵잠수함 9척 발주…26조원 ‘사상 최대’

뉴시스입력 2019-12-04 10:22수정 2019-12-0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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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군력 증강 견제…태평양 패권경쟁의 일환
방산업체 GDEB가 건조, 2025~2029년 인도

미 해군이 중국 해군력 증강을 견제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돈을 들여 버지니아급 핵잠수함 9척을 발주했다.

3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 해군은 지난 2일 222억 달러(약 26조4100만원) 상당의 버지니아급 공격 핵잠수함(SSN) 9척 건조를 발주했다. 이번 발주액은 미 해군 역사상 최대 규모다.

데이비드 고긴스 미 해군소장은 해군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미 해군 잠수함 능력의 세대적 도약”이라고 평가했다.


버지니아급 잠수함은 미 해군의 핵심적인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다른 잠수함, 지상 선박, 육상 목표물과의 교전뿐 만 아니라 정보수집, 정찰 등의 특수작전도 수행할 수 있다. 미 해군은 이미 18척을 보유하고 있으며 10척은 건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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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발주한 잠수함은 무게 1만200t, 길이 140.2m로 현재 보유 중인 잠수함(7800t, 109.7m)보다 크다. 또한 토마호크 미사일 탑재 능력이 40발이어서, 기존 12발보다 우수하다. 자체적으로 물과 산소를 만들어 내 한 번 잠수하면 몇 개월 동안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을 수 있다.

잠수함은 코네티컷주 그로톤에 본사를 둔 방위산업체 ‘제너럴 다이내믹스 일렉트릭 보트’(GDEB)와 하청업체 ‘헌팅톤 인갈스 인더스트리’가 함께 건조하며, 2025년~2029년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발주는 미 해군이 중국의 대규모 해군력 증강과 이에 대항할 잠수함이 충분치 않다고 경고한 지 몇 달만에 이뤄진 것이다.

칼 슈스터 전 미 태평양사령부 합동정보센터 작전국장은 “이번 발주는 서태평양에서 중국의 군사력 증대와 공격적인 행동에 대한 미 해군의 최근 반응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해군(PLAN) 전력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에 미 해군도 이에 대응해야 한다”며 “중국을 적으로 만드는 건 아니지만 그들의 행동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의 지난 5월 중국 군사력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내년까지 65~70척의 잠수함을 실전 배치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5년 이내에 버지니아급 수준의 신형 핵잠수함을 배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잭 리드 상원의원은 성명을 내고 “이 차세대 잠수함들은 우리 군에 국가안보 이점을 제공한다”며 “전쟁 억제를 위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단”이라고 환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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