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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술은 새 부대에”…한국당 3선 김영우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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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술은 새 부대에”…한국당 3선 김영우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

뉴스1입력 2019-12-04 09:43수정 2019-12-0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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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19.12.4/뉴스1 © News1

3선의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경기 포천-가평)이 4일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합니다. 새 술과 새 부대를 위해 저의 자리를 비우겠다”며 총선 불출마의 뜻을 밝혔다.

그는 “제가 몸담았던 정당의 대통령 두 분이 모두 법정에 섰다. 정치에 입문하는 과정과 정치를 해오는 과정에서 두 전직 대통령에게 크고 작은 도움을 받은 정치인”이라며 “저도 정치적·역사적 책임을 지는게 마땅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책임을 지는 일이 너무나 당연한 일인데도 그동안 왜 그리 번민이 있었는지 제 자신이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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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은 하고 있다. 당 대표는 추운 겨울에 노천에서 몸을 던져 단식까지 했고, 원내에서는 패스트트랙에 태워진 공수처법과 선거법을 막기 위해서 필리버스터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라며 “하지만 모두가 공감하듯이 지금 자유한국당의 모습으로는 국민의 마음을 온전히 얻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왜 지금까지 국민 속에서 함께 하지 못했는가. 국민은 왜 자유한국당에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있지 않은가 우리는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나라가 총체적으로 무너지는 이때에 우리 내부에서 혁신을 바라는 목소리가 제지당하거나 막혀서는 안된다”며 “우리 스스로를 깨부수지 않은 채 단순한 정치 기술과 정치공학, 상대방에 대한 공격적 언어만으로는 국민과의 간격을 메울 수가 없다. 국민과 하나 되고 국민과 소통하지 못하면 포퓰리즘과 선동, 국정농단으로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는 저들을 막아낼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오늘날의 정치는 미래를 준비하지 않은 채 과거만을 붙들고 과거와 싸우고 있다. 서로 편을 갈라 끝없이 상대진영을 욕하고 있다”며 “정치에 협치의 정신이 사라진지 오래고 상대편은 대화의 대상이 아니라 고소와 고발, 척결의 대상으로 여겨진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후진 정치가 국민들의 정치불신만 키워가고 있다. 이제 이런 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금의 자유한국당은 너무나 작은 그릇입니다. 우리끼리는 단단할지 모르나 국민의 마음을 온전히 담기에는 너무나 작고 부족하다”며 “청년이 자랑스러워하는 대한민국, 더 큰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를 깨부수고 큰 그릇을 만드는 용기가 필요하다. 결단해야 한다. 이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밝혔다.

이어 “당 대표께서 말한 것처럼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며 “20대 총선 막장공천으로 당을 분열시키는데 책임이 있는 정치인, 최고 권력자의 눈과 귀를 가리고 호가호위했던 정치인, 거친 언어로 정치의 품격을 떨어뜨리면서 당을 어렵게 만든 정치인도 이제는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 판사와 검사, 장차관과 장군 등 이른바 사회적으로 성공한 특권층만으로 채워진 웰빙 정당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실하게 노력해 각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국민영웅이 필요하다. 그래야 자유한국당은 국민과 함께 국민 속에서 새로운 출발을 할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가난하지만 성실하게 사시다가 돌아가신 부모님, 부족한 저를 성원해주신 포천 가평, 그리고 초재선 때의 연천 지역주민들, 저를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 저를 믿고 따라준 보좌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이날 까지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의원은 앞서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전 대표, 김세연 의원, 김성찬 의원, 유민봉 의원 등 5명으로 늘어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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