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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나토 총장 옆서 “탄핵 사기·민주당 비애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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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나토 총장 옆서 “탄핵 사기·민주당 비애국적”

뉴시스입력 2019-12-04 08:44수정 2019-12-0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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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정상회의 일정 중에도 민주당 탄핵 추진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 중인 영국에서도 미 하원의 탄핵 추진은 부당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런던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회동한 뒤 함께 기자들과 만나 미 하원이 그가 해외 일정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탄핵을 준비하고 있어 우려되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백악관이 공개한 발언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은 사기다. 전부 사기로 드러나고 있다. 순전히 정치적 이득을 위해 벌이는 일”이라며 “그들은 2020년에 뭘 할 수 있을지 보게 될 것이다. 그들은 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탄핵 마녀사냥은 지난 3년 간 이어진 사기의 연장선일 뿐”이라며 “민주당이 이런 식으로 일정을 잡은 건 매우 비애국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나라에 나쁜 일이다. 탄핵을 그런 식으로 사용해선 안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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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민주당은 이 나라에 엄청난 위해를 가하고 있다. 많은 시간을 낭비했다”며 “우리는 처방 의약품 가격을 상당히 내리려고 애쓰고 있다. 쉽게 할 수도 있었지만 ‘아무 일도 하지 않는 민주당’은 다른 일을 할 시간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후 하원의 탄핵 청문회에 백악관 변호인을 참석시킬 것이냐는 질문에는 “생각해 보지도 않았다. 탄핵 사기는 아무 성과도 낼 수 없다. 우리는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다”며 “내가 알기로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 매우 화가 나 있다. 이 나라에 상처를 입히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 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부에 미국의 군사원조를 대가로 개인적 정치적 이득을 꾀하기 위한 수사를 압박해 국가 안보를 위협에 빠뜨렸다며 9월부터 탄핵을 추진해 왔다.

하원 법사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를 위해 미국을 비우는 기간인 4일 탄핵 조사 공개 청문회를 실시한다. 법사위는 트럼프 대통령이나 변호인의 참석을 요청했지만 백악관은 불참을 통보했다.

민주당은 오는 25일 크리스마스가 오기 전 트럼프 대통령 탄핵 표결을 실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알려졌다. 하원에서 대통령 탄핵안이 과반 이상 지지를 받아 통과되면 공은 상원으로 넘어 간다.

상원의 탄핵재판 표결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유죄 판단하면 대통령이 탄핵된다. 하원과 반대로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이다. 현재로선 하원에서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도 상원 문턱을 넘기는 어려울 거란 관측이 많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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