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어깨수술’ 78일 만에 퇴원…구치소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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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3일 1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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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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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약 두달 반(78일) 만에 퇴원해 구치소로 돌아갔다.

박 전 대통령은 3일 오후 1시 48분경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퇴원했다. 박 전 대통령은 호송차를 타고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복귀했다. 서울성모병원 주차장에는 지지자들이 나와 “박근혜 대통령님”이라고 연호했다.

박 전 대통령은 앞으로는 구치소에서 통원 치료를 받을 예정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16일 회전근개 파열 등으로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한 박 전 대통령은 다음날(17일) 어깨 수술을 받았다.

이후 지금까지 같은 병원 21층의 VIP병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올해 4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건강상 이유로 형 집행을 정지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모두 기각됐다.

다만 법무부는 회전근개가 파열돼 왼쪽 팔을 거의 쓰지 못하는 상태인 점을 감안해 박 전 대통령을 병원에 입원하도록 했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과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 사건이 각각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20대 총선 공천개입 혐의로는 징역 2년을 확정 받은 상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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