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타 고지(富田浩司·62·사진) 신임 주한 일본대사가 3일 부임하는 것으로 2일 전해졌다.
도미타 신임 대사는 2009년부터 외무성 북미국에서 근무하며 미일 안보 문제를 담당했으며 2012년부터 주미 일본대사관 공사를 지낸 뒤 2013년 6월∼2015년 10월 외무성 북미국장을 지내는 등 외무성에서 미국통으로 꼽힌다. 한국에서도 노무현 정부 시절에 주한 일본대사관 참사관 및 공사로 일한 경험이 있어 한일 주요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직전 보직은 ‘금융·세계 경제에 관한 수뇌 회담 담당 특명전권대사’로 올 6월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담당했다. 도미타 대사는 지난달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연기에 이어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에 대한 협의가 시작되고, 특히 이달 말 한일 정상회담이 추진되는 중요 국면에서 한국에 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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