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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대중화 추세에… 부유층들 “더 비싼 제품으로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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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대중화 추세에… 부유층들 “더 비싼 제품으로 차별화”

강승현 기자 입력 2019-11-30 03:00수정 2019-11-30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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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넘는 초호화 상품도 잘 팔려 고가의 명품 소비가 전 세대에 걸쳐 나타나면서 기존 럭셔리 제품 소비층이었던 부유층들은 차별화를 위해서라도 더 비싼 제품을 위해 지갑을 열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급시계 시장에선 수천만 원에서 1억 원이 넘는 초호화 제품 매출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 프리미엄 시계 브랜드 로저드뷔의 경우 7000만 원 이상 초고가 제품의 판매량이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시계업계 관계자는 “고급시계 소비가 전국적으로 늘다 보니 기존 고객들이 차별화를 위해 훨씬 고가의 제품을 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명품만 연간 1억 원 이상 사는 VIP 20, 30대 고객은 지난해 각각 38.4%, 2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 종류와 상관없이 연간 1억 원 이상 소비하는 롯데백화점 고객도 2015년에 비해 올해 53% 늘었다.



이 같은 현상은 자동차업계에서도 두드러진다. 람보르기니는 올해 1∼10월 한국에서 13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8대)과 비교하면 10배 넘게 성장했다. 연간 판매량이 100대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람보르기니 차량 한 대의 가격은 평균 3억 원에 육박하지만 고공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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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가 명품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글로벌 본사에서도 한국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람보르기니 회장은 20일 한국을 방문해 “한국 시장은 람보르기니에 큰 잠재성이 있는 시장”이라며 “한국 소비자가 다양하게 (람보르기니)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람보르기니의 수장이 한국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세계적인 명품기업 루이비통모에에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총괄 회장은 2016년부터 매년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LVMH그룹은 크리스찬디올, 루이비통, 지방시 등 70여 개 명품 브랜드를 거느린 세계 최대 럭셔리 그룹이다. 이번 방문 때도 아르노 회장은 국내 주요 백화점과 매장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명품#럭셔리#초호화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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