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경제 멘토 ‘대학생봉사단 야호’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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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경제교육 프로그램… 10년간 1724명 교육 봉사활동

삼성증권이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2005년부터 진행 중인 사회공헌사업 청소년 경제교실이 차별화된 경제 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이들과미래재단 제공
삼성증권이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2005년부터 진행 중인 사회공헌사업 청소년 경제교실이 차별화된 경제 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이들과미래재단 제공
‘함께 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삼성증권이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2005년부터 진행 중인 사회공헌사업 청소년경제교실의 슬로건이다. 삼성증권은 청소년경제교실을 전문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사업 초기부터 비영리단체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재단’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청소년경제교실이 차별화된 경제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건 대학생봉사단 ‘야호(YAHO)’의 역할이 컸다. 야호는 ‘Young Assistant providing Happy Opportunity for youths’의 줄임말로 ‘삼성증권의 젊은 대학생 선생님과 즐거운 경제 교육 기회를 함께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야호는 2010년 발족해 올해 10기째를 맞았다. 매년 초 공모를 통해 봉사단을 선발한 뒤 토론 등 체계적인 경제 교육을 진행한다.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멘토이자 롤모델 역할을 하기 위한 소양교육도 진행한다.

대학생 봉사자들은 전국의 삼성증권 청소년경제교실 거점센터에서 월 2회 교육을 받는다. 교육을 마친 후에는 매달 월례회의를 열어 교육 중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한다. 삼성증권 임직원과의 멘토링을 통해 각자 진로에 대한 상담 시간도 갖는다. 지금까지 활동한 야호 대학생 봉사자는 총 1724명. 이들을 통해 약 23만 명의 아동 청소년들이 경제교육을 받았다. 삼성증권 거점센터에서 경제교육봉사를 진행한 시간만 14만4154시간에 이른다.

삼성증권은 금융권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봉사자들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 대회를 마련해 미래의 경제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삼성증권에 입사한 봉사자도 10여 명에 이른다. 야호 대학생 봉사단 10기 이소은 단원은 “청소년경제교실에서 체계적인 강사교육을 받은 덕분에 많은 지식을 쌓았고, 아이들에게도 알기 쉽게 경제관념을 전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삼성증권#청소년경제교실#대학생봉사단#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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