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3관왕… ‘소셜 아티스트’ 부문, 2년연속 영예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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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팝/록’ 45년만에 비영어권 수상

방탄소년단(BTS)이 지난달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월드투어 마지막 공연 무대에 선 모습. 왼쪽부터 슈가 정국 제이홉 RM 뷔 진 지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BTS)이 지난달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월드투어 마지막 공연 무대에 선 모습. 왼쪽부터 슈가 정국 제이홉 RM 뷔 진 지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BTS는 24일(현지 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2019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페이버릿 듀오 오어 그룹―팝/록’과 ‘투어 오브 더 이어’, ‘페이버릿 소셜 아티스트’ 등 3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BTS는 지난해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영향력이 큰 뮤지션에게 주는 ‘페이버릿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이 상은 지난해 새롭게 만들어졌다. 올해는 AMA 주요 부문의 수상이란 면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페이버릿 듀오 오어 그룹―팝/록’ 부문은 1974년 시작한 이래 비영어권에 상이 돌아간 것이 처음이다. 올해 47회를 맞은 AMA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와 함께 미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세계 순회 스타디움 공연을 펼쳐온 BTS는 이날 ‘투어 오브 더 이어’ 부문에서 엘턴 존과 아리아나 그란데, 에드 시런, 핑크 등 쟁쟁한 후보들과 경합했다. BTS는 지난해 8월부터 14개월에 걸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월드투어를 통해 총 62회, 206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일정상 시상식에 불참한 BTS는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리더 RM은 “BTS가 6년 반 동안 활동하며 많은 꿈이 현실이 됐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준 건 ‘아미’(BTS 팬클럽) 여러분이다”라고 전했다.

BTS는 5월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도 ‘톱 듀오/그룹’ ‘톱 소셜 아티스트’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 최근 발표한 ‘제62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방탄소년단#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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