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베를린서 울려 퍼지는 한국의 현대음악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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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국창작음악제 28일 개막… 내달 3일까지 세 차례 공연

독일 현대음악 팬들에게 세 차례에 걸쳐 한국 창작음악을 소개하는 행사가 열린다.

주독일한국문화원은 독일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체임버홀에서 11월 28일부터 12월 3일까지 ‘제1회 한국창작음악제’(포스터 사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독일한국대사관과 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첫날인 28일에는 앙상블 판(지휘 김지환)이 이신우 ‘현을 위한 열린 문’, 박태종 ‘내 영혼의 바람’ 등 한국 창작곡 6곡을 연주한다. 12월 1일에는 아르코 실내악 앙상블(지휘 윤현진)이 신혁진 ‘야간비행’, 조은화 ‘차이의 즐거움’ 등 8곡을 소개한다. 12월 3일에는 국악 실내악팀 파안이 김대성 ‘비단안개’, 김상욱 ‘못 박는 소리’ 등 국악 실내악을 위한 작품 5곡을 연주한다.

세 공연 모두 오후 8시에 시작하며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연주곡은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작품추천위원회가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주독일한국문화원은 “유럽 창작음악의 중심지인 독일에서 한국 작곡가와 연주자들의 역량을 소개하고, 한국 작곡가들의 해외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
#현대음악#한국창작음악제#베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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