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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천재’ 안세영, 우상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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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천재’ 안세영, 우상을 넘었다

조응형 기자 입력 2019-11-25 03:00수정 2019-11-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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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마스터스 결승서 성지현 꺾어… 맞대결 3연패 끊고 올림픽 기대감
시즌 국제대회 5번째 타이틀 차지
요넥스코리아 제공

셔틀콕 10대 천재 소녀 안세영(17·광주체고 2년·사진)이 우상 성지현(28·인천국제공항)을 넘어 정상에 우뚝 섰다.

안세영은 24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300 광주 코리아마스터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성지현을 2-0(21-13, 21-17)으로 눌렀다.

이로써 안세영은 올해 뉴질랜드 오픈, 캐나다 오픈, 아키타 마스터스, 프랑스오픈 우승에 이어 시즌 5번째 타이틀을 차지했다.


안세영이 성지현과의 상대 전적에서 3연패 끝에 처음으로 승리를 기록했다. 두 선수가 결승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상승세로 세계 랭킹을 10위까지 끌어올린 안세영은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 전망을 높였다. 성지현은 세계 랭킹 1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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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방도 같이 쓰는, 제일 존경하고 친한 지현 언니를 만나 부담이 컸다. 경기 초반 안 풀렸는데 최대한 플레이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우승이 많은 건 나이가 어리다 보니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어 그런 거 같다”며 웃었다.

광주 홈팬의 열성적인 응원을 받은 안세영은 안정된 경기 운영과 타점 높은 공격을 앞세워 발바닥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성지현을 압도했다.

광주 풍암초등학교 1학년 때 처음 라켓을 잡은 안세영은 주니어 대표로 활약하며 국내외 주요 대회 우승을 휩쓸었다. 아시아주니어 혼합단체전에서 한국을 11년 만에 정상으로 이끌었고, 요넥스 코리아오픈주니어 선수권에서 5년 연속 정상에 서기도 했다. 중학생이던 2017년 국가대표선발전을 통과해 역대 최연소(15세)로 태극마크를 단 뒤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 1개와 은 1개, 동 3개를 수확했다. 자칫 안방에서 노골드에 그칠 뻔했으나 막내 안세영과 간판스타 성지현이 여자단식 동반 결승 진출로 자존심을 지킬 수 있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안세영#광주 마스터스#성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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