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 포격전 두 해병 숭고한 희생”… 서정우 하사-문광욱 일병 추모식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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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이 2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전 9주기 추모식에서 고 서정우 하사와 고 문광욱 일병의 영정 사진에 헌화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제공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이 2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전 9주기 추모식에서 고 서정우 하사와 고 문광욱 일병의 영정 사진에 헌화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제공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 9주기를 맞아 2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연평도 포격 사건에서 산화한 고 서정우 하사와 고 문광욱 일병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해병대사령부가 개최했다.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은 “우리 해병들은 눈앞에서 포탄이 작렬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누구 하나 숨거나 물러서지 않았다”며 “두 해병의 숭고한 희생은 창설 70주년을 맞은 해병대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추모 행사에는 유가족, 참전 장병, 역대 해병대사령관, 전사자 모교 후배, 현역 장병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전사자 유가족과 함께 고인 묘역을 참배하는 것을 시작으로 헌화 및 분향, 추모사·추모 헌시 낭독, 추모 공연, 군가 제창의 순서로 진행됐다. 연평도 포격 사건은 2010년 11월 23일 북한군이 연평도를 선전포고 없이 포격한 사건으로 우리 군인 2명, 민간인 2명 사망 등의 피해를 입었다.

윤상호 군사전문 기자 ysh1005@donga.com
#국립대전현충원#연평도 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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