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갑질’ 박용근 의원 사과…조합 “진정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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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2일 16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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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근 전북도의원 © News1
박용근 전북도의원 © News1
최근 공무원 상대 갑질로 홍역을 치른 박용근 전북도의원의 사과 표명을 두고 공무원노조는 재차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전북공무원노동조합은 22일 성명서를 내고 “전북도의회 정례회 5분 발언에서 한 박용근 의원의 사과는 번지수 잘못 찾은 입장문에 불과하다”고 혹평했다.

노조는 “박 의원은 갑질한 공익제보자나 직원에게 사과 한마디 없었다”며 “무책임함을 떠나 (정례회에서 한) 사과의 진실성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협박성 발언, 업체청탁 등 박 의원 갑질로 자괴감이 들 정도”라며 “박 의원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도의회는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공무원에 대한 갑질 의혹이 불거지자 박 의원은 전날 열린 제368회 도의회 정례회 5분 발언에서 “내 부덕의 소치”라며 “선·후배 동료의원과 송하진 도지사, 김승환 교육감에게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노조는 갑질 당사자들에게 사과하라며 반발하고 있다.

(전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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