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계열사도 연일 농성, 한국철도 1층 로비 점거

  • 뉴시스
  • 입력 2019년 11월 22일 14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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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화 및 임금현실화 요구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 사흘째인 22일 코레일(한국철도) 계열사 노조원들의 농성이 계속되고 있다.철도노조가 국토교통부와 여당인 더불민주당에 포화를 집중하는 사이 계열사 노조는 코레일을 상대로 연일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네트웍스, 철도고객센터 지부 등 계열사 노조원 150여명은 대전 코레일 본사에서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직고용 등을 내세우며 시위를 벌였다.

지난 집회 때는 코레일 본사 건물 앞에서 선전전을 했다. 이날 농성에서는 코레일 1층 로비를 점거, 시위했다.

계열사 노조원들은 계열사 비정규직의 직접고용과 처우개선은 합의된 사항이라며 생명안전업무 직접고용 전환을 위한 기능조정과 임금현실화, 직접고용, 원하청협의회 구성운용 등을 요구했다.

코레일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승강기를 차단하고 동태를 살피고 있지만 이들을 로비에서 강제로 퇴거 조치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자회사의 열악한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임단협에서 자회사는 철도공사 핑계를 대고, 철도공사는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공사 측을 비난했다.

한편 파업 사흘째인 이날 오전 11시 기준 열차운행률은 평시 대비 78.0%로 KTX 73.6%, 일반 65.4%, 수도권 전철 86.1%, 화물 25.0%를 기록했다.

[대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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